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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기 왜 더 오르나 했더니...시장 상황에 흔들리는 주택수요
주택 수요는 시장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무주택자라고 모두 집을 사려는 것은 아니며, 주택수요자의 가족 구성원, 경제력 등 개인 여건, 집값 동향 및 정부 규제 등 대외 상황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주택 수요가 크게 늘 수도 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국토연구원이 최근 ‘국토연구 101권’에 게재한 ‘계획행동이론에 기반한 임차가구의 주택보유의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주택수요는 시장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달라진다. 국토교통부의 2010년, 2014년, 2016년 주거실태조사 자료를 사용해 ‘주택보유의향’ 변화를 조사한 결과다.조사결과에 따르면 2010년 전체 가구의 83.7%가 주택보유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2014년에는 79.1%로 낮아졌다. 그러다가 2016년과 2017년에는 82.0%와 82.8%로 올라갔다. 이는 유주택자가 포함된 조사로 유주택자는 집을 보유하겠다는 의향이며, 무주택자는 새로 집을 사겠다는 의향을 표시한 것이다.무주택자만 놓고 따...
2019.07.10 헤럴드경제
‘재건축→강남→강북’…서울 아파트 4주 연속 집값 상승
주요 재건축 아파트에서 시작된 ‘집값 훈풍’이 강남에 이어 서울 전역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이 움직이는 가운데 여전히 추격매수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6일 부동산114가 발표한 ‘주간 아파트 시장 동향’에 따르면 7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 변동률은 0.07%를 기록하며 지난 6월 둘째주부터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0.18%)와 일반 아파트(0.05%)가 동반 상승하며 지난주 변동률(0.03%) 대비 상승폭을 확장했다.부동산114 측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집값 상승세를 이끌었고 그 영향력이 비강남권까지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서울 지역별로는 송파구 아파트가 0.15%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강남구(0.14%)·양천구(0.13%)·강동(0.12%)·노원(0.10%)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그동안 고전하던 강북 지역의 성북구(0.04%), 중랑구(0.01%) 등도 반등세로 돌아...
2019.07.08 헤럴드경제
매수세 쏠리는 강남3구…‘강남진입 막차’ 심리 작동했나
“분위기만 보면 9·13 부동산 대책 이전으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서울 송파구 잠실동 A공인 관계자는 “올 초만 하더라도 매수자들이 망설였다면 지금은 과감하게 물건을 사들인다”며 최근 한 달 새 달라진 시장 분위기를 이같이 전했다. 이 지역엔 실제 매매가 늘면서 집값이 전고점에 다가섰거나, 이미 신고가를 돌파한 단지도 속속 나오고 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들은 ‘외부에선 강남3구로’, ‘(강남3구) 내부에서는 더 넓은 평형으로’ 가려는 갈아타기 수요가 활발하다고 입을 모았다. 올 들어 가격 조정 폭이 컸던 만큼 지금을 ‘진입기회’로 본 매수자가 적지 않다는 전언도 이어졌다.4일 송파구 일대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이 지역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 단지에서는 최근 한 달간 각각 20건 안팎의 매매가 이뤄졌다. 잠실동 B공인은 “일주일 전 잠실엘스 전용 59㎡이 15억5000만원에 팔렸고, 84㎡은 18억~18억5000만원짜리 매물에 계약금이 들어갔다”며 “매물이 적은 59㎡는...
2019.07.04 헤럴드경제
규제에 손든 갭투자 매물…서울 아파트 경매시장 활기
지난 24일 서울북부지법 경매8계. 감정가 4억9800만원인 성북구 정릉동 정릉힐스테이트3차 전용 60㎡가 매물로 나와 4억6510만원에 낙찰됐다. 한차례 유찰된 이 물건은 감정가의 80%인 3억9840만원을 시작가로 경매가 진행됐다. 이번에는 응찰자가 한명도 없던 지난 경매와 분위기가 달랐다. 9명이나 몰리면서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93%까지 높아졌다. 이날 이 법원에선 이외에도 14건의 아파트 매물이 나와 경매가 진행됐다. 요즘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이 활발하다. 얼마 전까지 법원별로 평균 5건도 안되던 아파트 진행 건수가 10건 이상으로 늘어난 곳도 쉽게 발견된다. 예컨대 서울북부지법에서 17일 진행된 아파트 경매건수는 모두 18건이나 됐고, 24일 서울동부지법에서 경매를 진행한 아파트 물건은 11건이나 됐다. 26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1~25일) 서울 아파트 경매는 모두 109건 진행됐다. 월간 기준 2018년 1월(125건) 이후 가장 많다. 이달은 아직...
2019.07.03 헤럴드경제
머쓱한 연구기관들, 집값 전망치 일제히 수정…"9·13 여파 생각보다 컸다"
하반기 시작과 동시에 국내 부동산 관련 주요 연구기관들이 작년에 제시했던 올해 집값 전망치를 일제히 수정하고 나섰다. 9·13 대책을 비롯한 정부 규제의 파급 효과가 예상을 뛰어넘은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이들 기관들은 하반기 서울 주택시장의 보합 내지 강보합세를 예상하고 있어, 이번에는 '명예회복'에 성공할 지 주목되는 부분이다.2일 건설업계와 관련 학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산하 국책 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을 비롯해 민간기관인 건설산업연구원, 주택산업연구원이 지난해 말 예상했던 2019년 주택시장 전망치는 실제 변동률과 상당한 차이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당초 국토연이 '국토정책 브리프'를 통해 예상한 올해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국 -0.5%(수도권 0.1%, 지방 -1.1%)였다. 건산연과 주산연 역시 전국 매매가격 변동률이 한 해 동안 각각 -1.1%(수도권 -0.2%, 지방 -2.0%), -0.4%(수도권 0.2%, 지방 -0.9%)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하지...
2019.07.02 헤럴드경제
부동산업 매출 7개월째 하락세…2012년 이후 최장기록
부동산업 매출이 최근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을 받았던 2012년 말 이후 최장 기간이다. 이는 지난해 9ㆍ13 대책을 비롯해 부동산 규제 정책이 지속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부동산업 생산지수는 98.4(불변지수ㆍ2015년=100)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6% 하락했다. 이 지수는 부동산 중개업 및 감정평가업, 부동산 임대업, 개발 및 공급업 등의 매출액 수준을 나타낸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지난해 11월(-0.7%)부터 지난 5월까지 7개월 연속 내리막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었던 2010년 6월∼2012년12월(31개월) 이후 6년 5개월 만에 나타난 최장 기간 하락세다.지난해 5월부터 13개월간을 보면 10월(13.5%)만 제외하고 모두 1년 전 같은 달보다 지수가 떨어졌다. 매출이 줄었다는 의미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이어진 부동산 과열 관련 규제로 부동...
2019.07.01 헤럴드경제
“하반기에도 지방아파트 침체 지속”…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 주택시장과 달리 지방 부동산 시장은 올해 하반기에도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대대광(대구ㆍ대전ㆍ광주)’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장기 침체 조짐까지 나타나는 곳도 늘면서, 지방 부동산을 살리기 위한 정부의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올 하반기 지방의 주택매매가격은 전기 대비 0.9%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변동률(-0.9%) 추이를 감안하면 올해 1년 동안 1.8% 하락할 것이라는게 연구원의 예상이다. 지방은 작년 한 해 집값이 0.9% 하락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지역이 3.3% 급등한 것과 대조적이다. 연구원 측은 올해 하반기 수도권이 0.3%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 격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주택산업연구원 측은 특히 작년 9ㆍ13 대책 수준의 외부 요인이 없을 경우, 서울 주택시장은 연말부터 강보합 수준에서 매매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9.06.28 헤럴드경제
33주만에 하락세 멈춘 서울 아파트값…강남 일제히 상승
서울 아파트 하락세가 33주 만에 드디어 멈췄다. 강남권이 모두 상승세로 돌아섰고, 인기 지역인 양천구, 마포구, 용산구 등이 일제히 상승했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 6월 넷째 주(2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 변동률을 기록해 보합세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둘째 주(12일 기준) 전주대비 ?0.01% 변동률을 기록하면서 마이너스로 돌아간 이후 주간 단위로 줄곧 하락하다가 처음 하락세를 멈춘 것이다. 감정원은 “강남 일부지역 재건축과 신축 매수세가 활기를 띠면서 보합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특히 강남권은 모두 오름세로 돌아섰다. 강남(+0.03%), 서초(+0.03%), 송파구(+0.02%) 모두 상승했다. 인기 지역인 양천구(+0.03%)는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위주로 뛰었다. 다만 강동구는 입주량이 늘면서 매물이 많아 ?0.05% 변동률을 기록, 하락세를 이어갔다. 강북지역에서도 인기지역은 모두 상승했다. 마포...
2019.06.27 디알람
하반기 서울 아파트시장 “혼조 속 다극화”…지역별 온도차 계속
올해 하반기 서울 아파트 시장은 매도자ㆍ매수자 간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며 혼조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방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공급과잉과 지역경기 침체의 영향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26일 발표한 ‘하반기 전망’ 자료에서 “하반기에도 대출규제 등 9ㆍ13 부동산 대책의 영향권 아래 있는데, 저금리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과 집값 바닥심리가 맞물리며 서울 아파트 시장은 보합 수준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며 상승과 하락을 반복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시장이 ‘양극화’를 넘어 ‘다극화’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더해졌다. 부동산114는 “입지나 가격, 면적을 비롯해 재건축 추진 여부나 교통망 확충 등의 개발 재료에 따라 아파트값이 다른 흐름을 보이면서 다극화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봤다. 서울은 다주택자들의 임대사업자 등록, 양도소득세 중과에 따른 매물 잠김현상과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으로 아파트값의 추가 ...
2019.06.26 헤럴드경제
고분양가 논란 단지도 속속 완판행…되살아나는 매수 심리
주택 시장에 매수 심리가 되살아나기 시작하면서 고분양가 논란으로 미분양이 났던 단지들도 하나둘 물량이 소진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규제에 맞서 후분양을 택하는 단지들이 늘어나는 것은 ‘비싸도 팔린다’는 믿음이 실제 증명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판교 대장지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는 미분양 잔여 물량이 10가구 미만으로 떨어졌다. 올해 1월 분양했던 이 단지는 분양가가 3.3㎡ 당 2433만원으로 비싸다는 평가를 받은데다 수요가 많지 않은 중대형 위주로 분양해 공식 청약일정을 모두 마치고도 150가구 가량 미분양이 발생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꾸준히 팔려 5개월여만에 완판을 눈앞에 두게 된 것이다.서울 광진구의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도 3월 분양 당시 전체 770 가구 중 89%에 이르는 685 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았지만, 현재는 미분양 물량이 30가구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2019.06.25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