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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노·도·강’ 1년새 아파트값 기본 2억원씩 올라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받던 ‘노·도·강(노원, 도봉, 강북구)’ 지역의 중저가 아파트 가격이 지난 1년간 37.5%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019년 정부가 발표한 12·16부동산 대책으로 9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대출규제로 인해 중저가 아파트들이 밀집한 노도강에 매수자들이 몰린데다 임대차 3법으로 전세 매물이 품귀를 빚자 무리해서라도 내 집 마련하려는 수요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개발호재도 한 몫 했다. 도봉구 창동 개발과 광운대역세권 개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동북선 경전철 재추진 등이 영향을 줬다. 여기에 노원구는 상계주공아파트 재건축과 함께 도봉구도 창동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9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5월 도봉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2089만8000원이었지만, 올해 5월에는 2953만8000원으로 1년간 41.3% 상승해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가장 높은 상승...
2021.06.09 헤럴드경제
미분양관리지역의 변신…해제 후 몸값 급등
과거 분양시장에서 애물단지 취급 받던 ‘미분양관리지역’이 해제된 이후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오랜 기간 신규공급이 거의 이뤄지지 않으면서 공급이 주택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8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지난해 미분양관리지역에서 해제된 전북 군산시, 경남 김해시, 양산시, 충북 청주시 등에서 진행된 새 아파트 분양에 인파가 대거 몰리고, 매매값과 분양권 가격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미분양관리지역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매월 미분양 주택수가 500가구 이상인 시군구 중에서 미분양물량이 가파르게 증가하거나 미분양 해소 속도가 저조한 지역을 대상으로 지정한다. 미분양이 우려되거나 모니터링이 필요한 지역도 일정요건을 갖추면 지정될 수 있다. 미분양관리지역에 지정되면 주택도시보증공사의 ‘PF보증’과 ‘분양보증’이 까다로워지면서 공급이 자연스럽게 감소한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일 전북 군산시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한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 1순위에서...
2021.06.08 헤럴드경제
“전세가 기가 막혀…” 서울아파트 전셋값 평균 6억1000만원 돌파
2017년 이후 4년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44%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KB주택가격동향 월간 시계열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당시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4억2619만원이었지만 지난달에는 6억1451만원으로, 4년 동안 1억8832만원(44.2%) 올랐다.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전셋값은 1641만원에서 2347만원으로, 43.0% 상승했다.구별로는 강동구(54.4%)가 가장 많이 올랐으며 강남구(51.1%), 송파구(50.1%) 등이 뒤를 이으면서 강남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2019년 7월부터 23개월 연속 오름세다.특히 지난해 7월 말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한 새 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된 직후 가격이 큰 폭으로 뛰었다.지난해 7월 1%대로 올라선 뒤 9월 2.09%, 11월 2.77%까지 오름폭을 확대했다. 월간 상승률이 2%에 이른 것은 2011년 9월(2.21%) 이후 처음이었...
2021.06.07 헤럴드경제
치솟는 전셋값에 반환보증 가입도 어려워…거절 40%는 ‘깡통주택’
임대차법 개정 이후 전셋값이 올라 ‘깡통 전세(집을 팔아도 전세금이나 대출금을 다 갚지 못하는 주택)’가 속출하면서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하기도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이 거절된 계약 10건 중 4건은 ‘깡통주택’이어서 가입이 안 된 것으로 조사됐다.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전세계약 종료 후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할 경우 보증기관이 대신 변제해 주는 보증상품이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4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제출받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거절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이 거절된 건수는 2935건에 달했다.작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이 접수된 18만1561건 중 2187건이 거절됐고 올해에는 5월까지 8만7819건이 접수됐으나 748건이 거부됐다.작년부터 올해 5월까지 반환보증 가입이 거절된 2935건 가운데 ‘보증한도 초과’로 거절된 것은 1154건으로 39...
2021.06.04 헤럴드경제
서민의 한탄…“서울 방 3개 아파트는 최소 10억원”
최근 2년 간 집값이 급등하면서 서울 중소형 아파트값이 평균 10억원까지 차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2년 만에 3억원 넘게 뛴 것이다. 경기도의 중소형 아파트값도 2년 사이 평균 1억5000만원 넘게 오르면서 5억원을 넘어섰다.3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5월 서울의 중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9억9585만원으로, 2년 전과 비교해 3억84만원 올랐다. 상승률로 보면 43.3% 급등했다.2년 전 6억9501만원으로 7억원이 채 되지 않았던 중소형 아파트값이 10억원 턱 밑까지 차오른 것이다.2년 전 집을 사려다가 미뤘던 가족이 지금 같은 집을 사려 한다면 3억원 넘는 돈이 더 필요해진 셈이다.이 조사에서 중소형 아파트는 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를 말한다. 이들 면적은 대부분 방 3개를 갖추고 있어 신혼부부부터 3∼4인 가구까지 선호하는 인기 면적이다.최근 2년간 중소형 아파트값은 상승률(43.4%) 기준으로 모든 면적...
2021.06.03 헤럴드경제
10명 중 5명 “세부담 증가로 집값 더 오를 것”
공시가격 상승과 세부담 증가에 따라 집값이 더 올라갈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다고 보는 이보다 5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토연구원은 1일 계간 '부동산시장 조사분석' 제33호에서 이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연구원은 지난 3월 '공시가격 현실화 및 세부담 변화로 인한 주택가격 전망' 설문조사를 일반가구 6680가구, 중개업소 2338개소를 대상으로 벌였다.이 결과 전국 일반가구에선 집값이 오를 것으로 본 응답 비율은 48.5%로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9.9%)에 비해 5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변화 없음' 비율은 41.5%로 조사됐다.지역별로 인천(56.1%), 서울(53.1%) 등 순으로 수도권에서 상승 응답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비수도권에서는 강원(50.2%), 대전(48.6%)에서 상승 응답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았다.올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평균 70% 뛴 세종의 경우 '변화 없음' 응답 비...
2021.06.01 헤럴드경제
‘임대차3법 완성’ 전월세신고제 6월 시행…신고는 이렇게
‘임대차신고제’(전월세신고제)가 내달 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는 임대인이나 임차인이 임대차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 지방자치단체에 의무적으로 계약 사실을 신고하는 제도다. 지난해 7월 도입된 계약갱신청구권제, 전월세상한제와 함께 ‘임대차3법’의 주요 내용이다.앞으로는 주택 임대도 매매와 같이 실거래가 정보가 취합되고 투명하게 공개된다. 그동안 세입자가 확정일자를 받을 때 신고하는 내용을 모아 공개했는데, 이는 전체 계약의 30% 수준에 불과했다. 임차인은 공개된 정보를 확인해 정확한 시세를 기반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고, 임대인은 적정 임대료를 책정해 공실 위험을 줄일 수 있다.다만, 이런 정보가 표준임대료 도입이나 과세 강화용으로 사용된다면 집주인은 물론 세 부담이 전가된 세입자의 반발이 커질 수 있다. 전월세신고제와 관련된 세부적인 내용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신고 대상은 어떻게 되나.▶ 신고 대상 지역은 수도권과 광역시, 세종시, 도(道)의 시(市) 지역이다. 소액 ...
2021.05.31 헤럴드경제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9억 아래, 매매가는 평균 10억…
최근 서울에서 9억원 이하로 분양된 아파트의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분양된 민간분양 아파트 중 9억원 이하 가구 비중은 82.6%(총 1258가구 중 1039가구)로, 지난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HUG(주택도시보증공사) 분양심사 기준이 강화된 2017년 첫해 9억원 이하 분양가구 비중은 89.3%로 높았으나 큰 폭으로 오르는 아파트값과 비례해 그 비중이 낮아졌다. 여기에 2019년 들어 강남3구의 분양이 늘면서 9억원 이하 가구 비중이 58.2%(1만3679가구 중 7961가구)까지 줄었다.하지만 2020년에는 소형 분양물량이 증가한 데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9억원 이하 분양가구 비중은 2019년보다 늘어난 62.1%(총 8900가구 중 5526가구)를 기록했다.올해는 9억원 이하 가구 비중이 82.6%로 높아졌고, 특히 15억원 초과 분양 아파트는 하나도 없었다. 서울 아파트 공급물량이...
2021.05.27 헤럴드경제
“이 시국에 누가…” 개업 급감한 헬스장, 노래방, PC방
2분기 들어서면서 곳곳에서 경기회복 신호가 나타나고 있지만 현재도 일부 업종은 호전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다수 인원이 밀폐된 공간에 모이는 업종은 개업 수가 예년에 비해 확연히 줄어든 모습을 보인다.22일 통계청 통계지리정보서비스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에서 개업한 헬스장 등 체력단련장 업체는 203곳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 1분기 개업 수인 552곳 대비 63.2% 감소한 수치다.수도권 및 지방 광역시 중 지난해 동기 대비 올해 개업 수가 가장 크게 감소한 지역은 경기도였다. 올해 1분기 경기도 체력단련장업 개업은 60곳으로 지난해 동기 163곳 대비 103곳 감소했다.이어 ▷대구(27곳 감소), ▷대전(25곳 감소), ▷서울·인천(21곳 감소), ▷광주(16곳 감소), ▷부산(13곳 감소), ▷울산(8곳 감소) 등의 지역 순이었다. 주요 도시 중 지난해 1분기 대비 체력단련장업 개업 수가 증가한 지역은 한 곳도 없었다.노래연습장은 올해 1분기 개업수가 전국 43곳...
2021.05.25 헤럴드경제
“20대부터 독립해요”…30세 미만 임차인 비중 빠르게 증가
임대차시장(주거와 상가 모두 포함)에서 30대 미만 수요가 급성장하고 있는 반면 40세~49세 연령층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24일 직방에 따르면 2021년 1월~4월 전국에서 확정일자가 부여된 임차인은 연령별로 30세~39세 28.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50세 이상 26.8%, 30세 미만 25.2%, 40세~49세 19.8% 순으로 나타났다.확정일자 통계가 공개된 2014년과 비교하면 30세~49세는 비중이 감소하고 30세 미만과 50세 이상은 비중이 증가했다.수도권의 임차인 연령별 비중 변화도 전국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1년 들어서 30세 미만의 확정일자가 부여된 임차인 비중이 22.2%로 늘어나면서 40세~49세 임차인(20.8%)보다 많아졌다. 30세~39세는 2014년 33.5%에서 2021년 28.6%로 줄어들었다. 50세 이상은 증가와 감소가 반복되면서 2014년 26.7%와 비슷한 수준인 2021년 28.4%로 조사됐다.지방은 2014...
2021.05.24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