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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중 하나는 아파트에 산다’…아파트 거주비율 50%넘었다
우리나라 전체 주택 유형 가운데 아파트 비율이 처음으로 50%를 넘었다. 향후 10명중 7명이 아파트로 이사할 계획이어서 아파트 거주 가구 비율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국토교통부가 2일 공개한 ‘2019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택유형 중 아파트 비율이 50.1%로 전년(49.2%) 대비 0.9%포인트 높아지면서 역대 처음으로 50%를 넘었다.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기준으로도 아파트 비율이 50.7%(2018년 49.9%)까지 치솟아 역시 처음 50%를 돌파했다.소득별로 상위가구일수록 아파트 거주 비율이 높았다. 소득 9~10분위에 해당하는 상위가구 중 76.6%가 아파트에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74.7%) 보다 1.9%포인트 늘었다. 소득 5~8분위에 해당하는 중위가구는 56.2%, 1~4분위에 속하는 하위가구는 29.1%가 각각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었다.아파트 거주 비율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사 희망 주택 ...
2020.06.03 헤럴드경제
5월 서울 집값 0.09% 하락…경기·인천은 상승폭 줄어
서울의 집값 하락폭은 더 커졌고 인천과 경기 상승폭은 절반으로 줄었다. 거래량이 줄면서 주택시장 침체가 심화하는 모양세다.한국감정원은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아파트, 연립, 단독주택 포함) 결과 서울은 0.09% 떨어져 전월(-0.02%) 보다 하락폭이 더 커졌다고 1일 밝혔다. 연립과 단독을 제외한 아파트는 특히 0.20%나 하락해 4월(-0.10%)에 비해 낙폭이 두 배로 커졌다.경기와 인천 주택시장은 오름폭이 줄긴 했지만 상승세는 이어갔다. 경기와 인천은 0.40%, 0.59% 각각 올라, 4월(경기 0.75%, 인천 1.05%)과 비교해 모두 상승폭이 절반으로 축소됐다. 아파트만 따져도 비슷하다. 경기와 인천은 0.51%, 0.85% 각각 올라 전월(경기 1.04%, 인천 1.50%) 대비 절반 수준으로 상승폭이 줄었다.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와 6월부터 강화하는 보유세 부담 영향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된데 따른 것으로 감정원은 해석했다. 특히 서울은 강남권 고...
2020.06.02 헤럴드경제
집값 상승 못쫓아간 소득...서울 내집 더 어려워졌다
올해 1분기가 서울에서 가장 내 집 마련이 힘든 때로 집계됐다. 정부의 각종 규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로 인한 실물 경기 악화에도, 아파트 값 상승을 소득이 따라가지 못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련기사 20면26일 KB국민은행 리브온에 따르면, 올해 1분기 KB서울아파트 PIR (price to income ratio)은 11.7로 2008년 1분기 해당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높았다. 주택가격을 가구의 연소득으로 나눈 PIR은, 연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았을 때 아파트를 사는 데 얼마나 걸리느냐를 나타내는 지표다.특히 KB아파트PIR은 KB국민은행에서 해당 시점에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이들의 주택과 소득 중위가격으로 집계하기 때문에 ‘실질PIR’로 불린다. 올해 1분기 KB국민은행의 아파트담보대출 실행을 받은 아파트 중간값은 7억2500만원, 대출자의 연소득 중위값은 6181만원이었다. 아파트 담보 평가가격이 7억원을 넘긴 것도, 대출자의 연소득이 ...
2020.05.26 헤럴드경제
법인 절세용 아파트 급매물이 늘어난다
#. 강남 일대 아파트 십여채를 보유한 A씨는 다주택자에 대한 정부 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가족 명의의 부동산 법인 B회사를 설립했다. 그는 법인 자산을 담보로 추가 대출을 받고 지속적으로 아파트 갭투자를 하는 방식 등을 통해 수십억원에 달하는 차익을 올렸다. 하지만 B법인이 지난달 국세청의 강도 높은 세무조사 대상에 오르면서 A씨는 거액의 세금을 추징당하고 보유 매물 상당수를 팔아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정책이 이어지면서 ‘세금 절세’ 수단으로 각광받던 법인들이 직격탄을 맞는 모습이다.전반적인 아파트 거래량 감소 속에서도 법인이 내놓은 급매물 등을 개인이 활발하게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22일 한국감정원의 거래주체별 아파트 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법인이 내놓은 매물을 개인이 매입한 사례는 총 3643건으로 전월(2832건) 대비 20% 가량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개인 매물을 법인이 사들인 경우는 ...
2020.05.22 헤럴드경제
서울 아파트값 8주째 하락…청주 ‘방사광가속기’로 뜀박질
서울 아파트값 8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인천·경기에서는 정비사업이 진척되거나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청주는 방사광 가속기 부지 선정에 따라 일부 지역이 한 주 만에 1% 이상 뛰었다.21일 한국감정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 주(18일 기준) 0.04% 하락했다. 전주와 하락폭은 동일하다.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최근 일부 단지에서 급매물이 소화되며 호가 상승 기대감이 생겼으나, 추격 매수 없이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달 6일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방안을 비롯한 시장 안정화 정책에 실물경제 위축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서초(-0.14%)·강남(-0.13%)·송파구(-0.07%)는 급매물이 걷히면서 전주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강동구(-0.06%)는 그간 호가를 유지하던 9억원 이하 일부 단지에서 실거래 및 호가가 내리면서 내림폭이 확대됐다.강...
2020.05.21 헤럴드경제
4월 주택거래량, 전달보다 30% 넘게 줄어…코로나·규제 영향
4월 주택 매매 거래량이 전달보다 30% 넘게 줄었다.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주택 매매 거래량이 7만3531건으로 전달에 비해 32.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주택시장이 극도로 침체한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28.9% 늘어났다. 월별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 [국토교통부] 4월 수도권 주택 거래량은 3만6852건으로 전달보다 43.3%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 45.3% 증가했다.서울 거래량은 9452건으로 전달 대비 42.1% 감소했다. 지방의 주택 거래량은 3만6679건으로 전달보다 15.9% 줄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15.9% 늘었다. 전반적으로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주택 수요가 위축된 결과로 해석된다.주택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거래량은 4만8972건으로 전달보다 38.5%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2만4559건으로 15.5% 줄었다.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4월 전월세 거래량은 17만216건으로 ...
2020.05.19 헤럴드경제
서울 전세 재계약에 평균 3200만원 든다…강남은 7600만원↑
서울의 아파트 전세 재계약 때 추가로 내야 하는 비용이 2년 전과 비교해 평균 3200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는 2년 전보다 평균 1400만원을 더 올려야 전세 계약이 가능했고, 인천은 1800만원이 더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1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전세 실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4억6980만원으로 2년 전(4억3708만원) 대비 3272만원이 상승했다.통상 2년 단위의 전세계약이 이뤄지는 것을 감안해 지금 전세를 재계약한다면 서울 평균 3272만원의 전세 재계약 비용이 드는 것이다. 2년전 대비 올해 1분기 서울 구별 평균 전세 재계약 비용 [직방 제공]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1분기 전세 재계약 비용은 강남이 768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종로(4940만원), 성동(4852만원), 양천(4755만원), 서초(4436만원), 송파(4433만원), 마포(3909만원), 용산(3491만원), 광진(3426...
2020.05.18 헤럴드경제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 둔화…구로구 ‘나홀로 상승’ 계속
서울 아파트값이 7주 연속 하락했다. 강남3구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화되며 낙폭은 다소 둔화했다. 구로구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상승세를 이어가는 지역으로 꼽혔다. 인천·경기는 전주와 비슷한 수준의 오름세를 나타냈다.14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11일 기준)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4% 하락했다. 전주(-0.06%)보다는 하락폭이 축소됐다.일부 단지에서 급매물이 소화되며 상승 움직임이 있었으나 이후 추격매수가 없고 매도·매수자 간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지며 7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게 한국감정원의 분석이다. 정부가 지난 6일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방안 등 주택시장 안정화 정책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도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서초(-0.16%)·강남(-0.15%)·송파(-0.08%)·강동구(-0.05%)는 전주보다는 낙폭이 줄었다. 일부 투자자의 저점 인식, GBC 착공 호재 등에 따른 것이다. 다만, 정부...
2020.05.14 헤럴드경제
서울 아파트, 9억 이하는 되레 더 올랐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주택 시장의 위축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중간값 아래는 오히려 상승세를 띤 것으로 집계됐다.11일 KB국민은행 리브온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된 지난달 서울지역의 아파트 매매가는 중위값(9억1998만원) 아래 구간에서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 6억원 대인 2분위(하위20~40%)는 연초와 달리 전 구간 중에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2분위 아파트의 전월 대비 평균 매매가 상승률은 1월 0.1%에 그치던 것에서 2월(3.9%), 3월(2.7%), 4월(1.6%)이다.올 초 상승세가 가장 컸던 4분위(상위 20~40%)는 상승폭이 줄었고, 가장 가격이 비싼 5분위(상위 20%)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은 고가 아파트 시장의 약세로 지난달 유일한 하락세로 나타났다. 5분위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4월 18억794만원으로 전월 18억1304만원에 비해 -0.3% 하락세를 기록했다...
2020.05.12 헤럴드경제
서울 단독·다가구 월세, 거래량은 줄고 가격은 올랐다
서울의 단독·다가구 월평균 거래량이 해마다 줄어든 가운데 월세 가격은 계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직방이 최근 5년 동안의 서울 지역 단독·다가구 월세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올해는 지난 5일 기준 월 평균 5736건으로 전년(6118건)에 비해 6.26% 감소했다.서울 월 평균 거래량이 6000건을 하회한 것은 최근 5년새 처음이다. 지난 2016년 6593건 기록 이후 2017년 6394건, 2018년 6452건으로 집계됐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많은 대학들이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면서 자취방 수요가 많이 줄어든 데다 구축을 허물고 공동주택을 건립하는 사례가 많아 단독·다가구 주택물량 자체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반면 월세가격은 계속 상승했다. 올해 평균 환산 월세가격은 55만7500원으로 전년 54만9000원에 비해 1.54% 올랐다. 최근 5년래 최고 기록이다. 비교적 임대료가 저렴한 노후주택이 줄어들고 있어 일정부분 월세가격 상승에 영향을...
2020.05.11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