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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주택 표준건축비 ㎡ 당 102만원, 일반 분양아파트 기본형건축비 ㎡ 당 160만원
#. 충청권과 강원권 등을 중심으로 임대아파트를 운영하고 있는 중견업체의 A대표는 자사의 지방 B아파트에 대해 분양전환할 수 있는 법적 의무 임대 기간 5년을 최근 채웠지만 큰 고민에 빠졌다. 현재 표준건축비를 기준으로 분양전환을 할 경우, 한 가구당 원가 대비 2000만원 가량의 손해를 봐야하기 때문이다. 분양전환이 늦어지자 해당 단지 주민들은 반발할 조짐을 보이는 것도 걱정이다. 공공임대주택 가격 산정의 기초가 되는 표준건축비 현실화 방안을 두고 정부와 국회의 논의가 계속 지연되면서 해당 건설업체들도 분양전환을 미루고 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임대아파트 시장 자체가 침체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대한주택건설협회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따르면 표준건축비는 지난 2008년 이후 2016년 단 한차례, 5% 인상에 그쳤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21.41% 올랐고 임금ㆍ자재ㆍ장비 등의 건설 주요 투입자원에 대한 물가변동 연계 지수를 나타내는 건설공사비지수는 36.2...
2019.02.13 헤럴드경제
아파트 거래량 6년만에 최저…‘거래절벽’ 이지만 2~3개월은 더 지켜봐야...
올 1월 서울 아파트값은 0.41%나 떨어졌다. 전달(-0.17%) 보다 낙폭이 더 벌어지며 2달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1월 하락폭은 65개월 내 가장 컸다. 주택시장에 한파가 몰아친다는 표현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그런데 이 지표는 한국감정원에서 조사한 결과다. 감정원 소속 조사원이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시장 조사를 통해 시세 변동률을 산정했다. 일부 급매물 거래가 지표에 반영되면서 크게 떨어진 것처럼 나타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다른 기관의 조사 결과는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 KB국민은행 조사로 1월 서울 아파트값은 0.01% 하락했다. 월간 변동률 치고 미미한 하락폭이다. 이 지표는 KB국민은행에 회원사로 등록된 중개업체들이 올려놓는 매물 가격을 근거로 작성된다. 이 지표가 0.01% 하락했다는 건 서울의 모든 아파트가 0.01%씩 떨어졌다는 게 아니다. 총량 개념으로 산정한다. 예컨대 10억원짜리 아파트가 1000채 있는 단지에서 1채가 9억원에 나오면 이 단지는...
2019.02.12 헤럴드경제
증가하는 깡통주택…세입자도, 집주인도 “비상”
#. 서울 도봉구 아파트에 살고 있는 직장인 오 모(39)씨는 얼마 전 전세계약이 종료됐지만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있어 걱정이다. 근무처 이동으로 빨리 이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집주인이 “돈이 없다”고 버티면서 전세금 반환 소송 등 법적대응도 심각하게 고려 중이다. 2월 봄 이사철 성수기를 앞두고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이 하락 추세를 이어가면서 세입자와 집주인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세입자들은 보증금을 빨리 받고 나가고 싶지만 집주인이 제때 돌려줄 수 있을 지 걱정이 앞선다. 반면 집주인은 기존 보증금 수준의 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나가는 세입자에게 오히려 빚을 내서 돈을 줘야하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11일 한국감정원 시계열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전셋값이 2년 전 시세보다 평균 2.67%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약세를 이어갔던 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하락세가 더 확대되고 있고, 서울 지역 또한 정부의 9ㆍ13 대책 여파로 최근 15주 연속 전세 가격...
2019.02.11 헤럴드경제
수도권 4채 중 1채, 지방 2채 중 1채가 30년 이상된 노후건물
전국 건축물의 37.1%가 준공 후 3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 주거용 건축물은 두 채 중 한 채 꼴로 노후 건축물이다.국토교통부가 7일 발표한 전국 건축물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건축물은 719만1912동으로 전년 대비 6만5386동(0.9%) 늘었다. 연면적은 전년보다 1억1219만4000㎡(3.1%) 증가한 37억5412만7000㎡로 집계됐다. 1인당 면적은 72.44㎡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수도권은 65.51㎡로 1.58㎡, 지방은 79.30㎡로 2.66㎡ 각각 늘었다.용도별로는 주거용이 전년보다 0.3% 늘어난 462만5000동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아파트가 14만7000동으로 2.8% 증가했고, 다세대주택은 24만8000동으로 2.5% 늘었다. 다가구주택도 59만2000동으로 1.5% 많아졌다. 반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단독주택은 357만4000동으로 0.2% 줄었다.상업용은 전년 대비 1.9% 늘어난 127만...
2019.02.08 헤럴드경제
지난해 아파트 매매시장과 분양시장, 중소형아파트가 주도... 올해도 이어질 듯...
지난해 아파트 매매시장과 분양시장은 중소형이 주도했다. 올해도 정부의 세제ㆍ금융ㆍ청약규제 정책 등으로 실수요자 위주로 부동산 시장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소형 아파트가 선전할 것으로 점쳐진다.지난해 아파트 전체 거래량 중 전용면적 61~85㎡의 중소형 아파트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아파트 거래(매매, 분양권, 증여, 판결 등 모든 거래)는 총 132만 1,341건으로 이 중 중소형인 전용면적 61~85㎡ 아파트는 71만 9947건이었다. 이는 전체 거래량의 54%를 차지한다. 소형(전용61㎡ 미만) 33%, 중형(전용 86~100㎡) 3%, 중대형(전용 101~135㎡) 8% 대형(전용 136㎡이상) 2% 순이다.분양시장에서도 중소형은 강세를 보였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신규 분양 364개 단지(13만 4522가구) 중 전용 61~85㎡ 중소형 평형 청약에 122만 9566명(12월 31일 기준)이 몰린 것으로 나타...
2019.02.07 헤럴드경제
서울 아파트가격 -0.41%…65개월만에 최대 낙폭
서울 아파트값이 올해 들어 더 떨어졌다. 거래량이 주택시장 침체기인 2013년 1월 이후 가장 많이 줄었고, 하락폭은 65개월 만에 가장 크다. 한국감정원은 올 1월 서울 아파트값이 0.41% 내려 지난 2013년 8월(-0.47%) 이후 낙폭이 가장 크다고 1일 밝혔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12월(-0.17%) 14개월 연속 상승세를 끝으로 하락 전환한 이후 2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수요 억제 대책과 입주량이 늘어난 게 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강력한 대출규제로 새 아파트 구입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하남 미사지구(7000여가구), 송파구 헬리오시티(9510가구), 강남구 래미안 블래스티지(1957가구) 등이 입주를 하거나 준공을 앞두고 급매물이 생기면서 하락세가 심화하는 모습이다. 거래량 감소는 심각한 수준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1857건으로 작년 1월(1만198건)의 18%에 불과하다. 이는 주택...
2019.02.01 헤럴드경제
전국 미분양 주택 5만8838호…5달 연속 감소하나 악성 미분양주택은 증가
전국 미분양 주택수가 5개월 연속 감소했다.?하지만 준공 후 미분양주택은 증가하고 있다.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전월(6만122호) 대비 2.1%(1284호) 감소한 5만8838호로 집계되었다고 30일 밝혔다.미분양 주택 수는 지난해 7월 6만3132호를 기록한 이후, 8월 6만2370호, 9월 6만596호, 10월 6만502호, 11월 6만122호, 12월 5만8838로 5개월 연속 감소 중이다.다만 미분양 중에서도 악성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은 12월말 기준 1만6738호로 전월(1만6638호)대비 0.6%(100호)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9월 1만4946호를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증가 중이다.지역별로 미분양 물량을 보면 수도권의 미분양은 6319호로 전월(6500호) 대비 2.8%(181호) 감소했고, 지방은 5만2519호로 전월(5만3622호) 대비 2.1%(1103호) 줄었다.규모별로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5388호로...
2019.01.31 디알람
오피스ㆍ상가 임대료도 양극화…수도권↑ 지방↓
지난해 전국 오피스와 상가 임대료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보다는 지방 중소도시의 하락세가 뚜렷했다. 한국감정원이 30일 발표한 ‘2018년 4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말(12월 31일) 기준 전국 오피스 임대료는 공급면적 1㎡ 당 1만7200원으로 전년 대비 0.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0.4% 하락했고, 부산 1.4%, 대구 0.8%, 광주 0.8%, 대전 2.0%, 울산 1.5% 등 인천(0.6% 상승)을 제외한 주요 대도시가 모두 하락했다. 도 지역에서도 경기(0.8% 상승)와 제주(0.7% 상승)만 상승했을 뿐 나머지 지역은 모두 하락했다.전국의 상가 임대료 역시 중대형은 1㎡ 당 2만9000원으로 전년 대비 0.2% 하락했고, 소규모는 1㎡ 당 2만800원으로 0.8% 하락, 집합 상가는 1㎡ 당 2만8500원으로 0.3% 떨어졌다.다만 지역별 온도차가 뚜렷했다. 서울은 중대형(0.7%), 소규모(0.4%), ...
2019.01.30 헤럴드경제
‘주택 보유할까 팔까?’…다주택자 토끼몰이 시작됐다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이 크게 오른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로 다주택자들의 세금 관련 상담이 이전에 비해 3배 가량 늘었다. 특히 고정 소득이 없는 은퇴자들의 걱정이 크다.”(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부장)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로 인해 지난해 시세가 급등한 지역에 집을 가진 이들의 보유세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해법을 찾으려는 다주택자들의 몸부림이 거세지고 있다. 그러나 양도소득세와 보유세 모두 늘어나 버린 상태라 ‘갖느냐, 파느냐’란 질문에 전문가들도 쉽게 대답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집을 갖고 있기를 선택한 다주택자들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크게 두가지로 요약된다. 증여나, 임대사업등록을 하는 것이다. 신정섭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차장은 “서울 아파트값이 1년에 수억원 오르다보니 보유세 몇십만원 오르는 정도로는 팔아야겠다고 쉽게 결정하지 않는다”며 “최근 아파트값이 많이 떨어졌지만 강북 아파트들은 생각보다 많이 빠지지 않았기 때문에 서울 아파트값은 쉽게 밀리지 않...
2019.01.29 디알람
아파트 경매도 한파… ‘응찰자 제로’ 속출
지난 22일 서울중앙지법 경매22계. 경매에 나온 아파트 3채 중 2채가 서초구 물건이었지만, 응찰자가 없어 모두 유찰됐다. 강남권 아파트가 경매에 나와 모든 입찰에 응찰자가 한명도 없었던 경우는 최근 없었다. 다음날인 23일 같은 법원 경매8계에선 강남구 아파트 두 채에 대한 경매가 진행돼 한 채만 낙찰됐다. 감정가가 20억9000만원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83㎡(이하 전용면적)로 5명이 입찰했다. 낙찰가는 20억110만원으로 감정가의 95.75%(낙찰가율)다. 평소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 100% 이상을 기록하던 요즘 강남권 아파트 경매와 분위기가 많이 달랐다.경매시장에서 서울 아파트 인기가 뚝 떨어졌다. 지난해 9ㆍ13 부동산 대책 이후 주택 매매시장 침체에도 변함없이 건당 7~8명 정도의 응찰자가 몰리면서 높은 낙찰가율을 보이던 때와 분위기가 달라졌다. 28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1~25일) 법원 경매시장에 나온 서울 아파트 평균 응찰자수는 4.5명으로 2...
2019.01.28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