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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불패?…너도나도 부동산에 푹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대한민국이 부동산에 빠졌다. 정부의 잇딴 규제정책과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경기 위축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부동산에서 ‘살 길’을 찾으려는 노력은 기업과 개인, 나이와 계층 불문이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달 안에 새 부동산 플랫폼을 내놓을 예정이다. 국민은행이 최근 ‘KB부동산 리브 온’을 선보인 데 이은 경쟁적 출시다. 앞서 비대면 부동산 경매자문 플랫폼을 구축한 신한은행은 이번엔 소형 공동주택 시세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세와 분양정보, 대출 신청까지 가능한 국민은행의 ‘백화점식’ 플랫폼과 차별를 위해 다세대ㆍ연립 주택으로 특화한 것이다. 우리은행도 다양한 부동산 정보와 함께 모바일 메신저 ‘위비톡’ 등과 연계해 대출 상담이 가능한 부동산 플랫폼을 연내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들의 이런 행보는 부동산 금융이 새 먹을거리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기존 주택담보대출처럼 수동적인 부동산 금융만으론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한 시중은행 ...
2017.12.05 헤럴드경제
대출규제·금리인상 ‘원투펀치’ 수익형 부동산의 ‘수난시대’
수익형부동산이 강화된 대출규제에 이어 금리 인상까지 더해지며 휘청이고 있다. 앞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2011년 6월 이후 6년 5개월 만에 금리가 오르면서 그동안 빚을 내 부동산을 사던 투자행태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더군다나 이번 기준금리 인상이 단발성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초저금리 기간 동안 금리 리스크게 둔감해진 부동산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급격히 감소시킬 수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수석위원은 “금리 상승은 금융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투자수익률이 하락해 거래가 둔화될 것”이라며 “특히 레버리지를 많이 이용하는 투자용 부동산에 상대적으로 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준금리 인상이 이미 몇개월 전부터 예상돼 왔고, 시중 은행의 대출금리는 이를 선반영해왔음에도 이처럼 기준금리 인상이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건 앞서 발표된 정부의 대출 규제 때문이다. 수익형 부동...
2017.12.04 헤럴드경제
누구나 접속하면 OK…부동산 공간정보 4종 개방
국토교통부는 국가 중점 데이터 중 공공과 민간이 활용할 수 있는 부동산 특화 국가공간정보 4종을 개방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정보는 노후건축물을 볼 수 있는 ‘건축물 연령’과 건축물 대장상의 주용도와 부속정보를 기초로 한 ‘용도별 건물정보’, 공시지가 조사의 기초조사로 활용되는 ‘토지 특성’, 공시지가 변동률 등이다. 개방된 정보는 부동산 가격을 결정하는 요소들로 초기 기획 때부터 실수요자의 의견을 수렴해 선정됐다. 공간정보는 국가공간정보포털과 공공데이터포털에 접속하면 누구나 만나볼 수 있다.앞서 국토부는 공간정보를 활용한 민간 서비스 개발과 스타트업 활성화 등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고자 국가공간정보 개방을 꾸준히 추진했다. 특히 이번에는 수요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를 공개 소프트웨어(오픈소스)를 통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까지 제공한다.국토부 관계자는 “국민이 공간정보를 쉽게 활용하고 관련 산업계가 개방되는 데이터를 사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
2017.11.30 헤럴드경제
내년 전국 44만가구 입주폭탄 ‘째깍째깍’
2018년 주택시장을 위협할 ‘입주폭탄’이 시한장치가 가동되기 시작했다. 전국적으로 44만 가구의 입주물량이 대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총부채상환비율(DTI) 강화 등 강력한 대출규제를 시행하면서다. ‘하우스푸어’가 대규모로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 예정된 전국의 입주물량 44만 가구는 2006년부터 10년간 공급된 연평균 입주물량보다 64%나 많은 수치다. 박근혜 정부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주도로 이뤄진 이른바 ‘초이노믹스’를 믿고 ‘지어 놓으면 팔린다’는 계산에 따라 2015년부터 건설사들이 앞다퉈 아파트 분양에 나선 결과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분양 계약자는 총 금액의 10%를 계약금으로 내고 나머지 60%는 중도금, 30%는 잔금으로 치른다. 아파트가 준공되면 중도금 대출은 해지되고 동시에 잔금 납입이 이뤄진다. 전국 평균 분양가인 2억3000만원으로 단순계산하면 약 80조원에 이르는 자금이 내년 한 해 동안 주택시장에서...
2017.11.28 디알람
수도권 미분양 공포…8.2대책 후 분양 절반이 미달
8.2 부동산 대책 이후 경기도에서 분양한 민영주택단지 둘 중 하나 꼴로 청약 접수가 미달됐다. 지역별 양극화가 극심한 가운데, 수도권 공급 물량 증가로 미분양 우려가 커지고 있다.24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올해 8월 이후 분양한 민영주택단지 38개 가운데 58%인 22개가 청약 접수가 미달됐다. 동탄2신도시 C블록 ‘대방디엠시티더센텀’은 22~23일 1ㆍ2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457가구 모집에 279명만 접수해 178가구가 미달된 채 일정을 마감했다. 23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시흥 ‘신천 코아루 웰라움’은 168가구 모집에 52가구가 미달됐고, 평택 ‘송탄역 서희스타힐스’도 145가구 모집에 122가구가 미달돼 2순위 청약에 기대를 걸게 됐다. 9월 분양한 포천 ‘신읍 코아루 더 스카이 1ㆍ2단지’(254 가구)나 10월 분양한 안성 ‘경동 메르빌’(317 가구) 등은 아예 단 한 명도 청약하지 않았다. 입지, 브랜드, 상품 별로 온도차가 있기는 하지만, 8...
2017.11.24 헤럴드경제
빈집은 팔고 땅으로 연금 받고…은퇴자에 ‘일석이조’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기존 토지은행을 확대ㆍ개편해 토지 뿐 아니라 주택까지 매입해 비축하면 주택수급조절은 물론 공공임대 등 공적활용이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토지연금이 도입되면 ‘부동산의 유동화’를 촉진해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전망이다. ▶토지재생ㆍ국토효율화, ‘일석이조’ 기대=현행 ‘공공토지 비축에 관한 법률’은 비축 대상을 토지로 한정하고 있어 빈집은 정부나 공공기관의 관리를 받지 못했다. 이로 인해 노후된 주택가나 빈집이 슬럼화되고 이로 인해 해당 지역 주거환경이 더 악화되는 악순환을 불러왔다. LH는 법개정을 통해 빈집을 매입, 비축하게 되면 공공사업이나 도시재생사업 과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금까지 사회간접자본(SOC)에 초점을 맞춰 비축해온 토지 역시 빈집 비축과 같은 맥락에서 활용도를 넓힐 계획이다. ‘쓸만한 땅’을 사두어 향후 임대주택용지로 사용한다든지 부족한 주차공간을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LH는 2019년부터 ...
2017.11.23 헤럴드경제
베짱이냐, 오기냐....강남 집값 ‘호가 장세’ 극심
매도자 “다들 탐내니 싸게 안판다” 매수자 “실거래가와 너무 다르다” 로드맵ㆍ보유세도입여부가 변수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강남 집값이 중대한 기로에 섰다. 매물은 줄어드는데, 호가는 여전히 고공에 머무르고 있어서다. 정부 규제에 대한 다주택자들의 의사결정을 좌우할 주거복지로드맵과, 보유세 도입 여부에 따라 강남 집값의 방향이 정해질 전망이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강남4구(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구)에서 아파트를 팔겠다고 중개업소에 내놓은 물량은 6월에 비해 25.5% 급감했다. 서울 전체적으로도 같은 기간 21.4%가 줄었다. 주인들이 집을 팔 생각이 없다는 뜻이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내년 4월부터 시행되기 때문에 아직 시간이 있는데다 높아진 대출 문턱은 기존 다주택자에겐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서울, 특히 그 중에서도 강남지역은 입주물량이 많지 않다보니 ‘떨어지진 않을 것’이란 심리적 편향을 낳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
2017.11.22 헤럴드경제
상가도 ‘소형’ 인기…중대형 임대료 하락할때 소형은 12.6%↑
골목상권이 활발해지면서 소규모 상가의 임대료 상승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수익형부동산전문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를 분석한 결과 서울지역 소규모 상가 임대료는 지난 2015년 3분기 15만3700원에서 올해 3분기 현재 17만3000원으로 올랐다. 최근 2년새 임대료가 12.6% 상승한 것이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중대형 상가의 임대료는 20만300원에서 19만5600원으로 2.3% 하락했다. 집합상가 임대료는 16만5800원에서 17만3000원으로 4.1% 올랐으나, 소규모 상가에 비해서는 상승 폭이 적었다. 소규모 상가는 일반건축물대장상 2층 이하, 연면적 330㎡ 이하의 상가를 가리킨다. 중대형 상가는 3층 이상, 연면적 330㎡ 이상이다. 집합상가는 주용도가 상가인 집합건축물(구조상 구분된 여러 개의 부분이 독립된 건물로서 사용되고 각각 구분 소유돼 있는 건물)을 뜻한다.소규모 상가 임대료 상승폭이 가파른 건 소자본 창업 자영업자들이 늘고,...
2017.11.21 헤럴드경제
분양가보다 낮은 집값…동탄의 ‘한탄’
대규모 입주물량에 따른 부동산 경기 조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집값이 분양가를 밑도는 ‘마이너스 프리미엄’까지 등장했다.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화성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올해 하반기 들어 0.56% 떨어졌다. 같은 기간 수도권의 전세값이 0.62% 오른 것과 크게 엇갈린 흐름이다. 인근의 오산(-0.41%), 평택(-0.10%) 등도 전세가 좀처럼 활기를 띠지 못하고 있다. 분양 받은 집을 전세로 내놓고 시세차익을 노리겠다는 투자자들이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는 게 동탄2신도시의 한 중개업소 대표의 전언이다. 사정이 이러다보니 버티지 못하고 매도하는 집주인들도 늘면서 매매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화성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10월 둘째주 잠깐 반등을 시도했지만 지난주까지 4주 연속 마이너스 행렬이다. 동탄2신도시의 분양권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특히 교통여건이 아직 충분하지 않은 남동탄 지역을 중심으로 마이너스 프리미엄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그나마...
2017.11.20 헤럴드경제
서울 아파트값 3주째 상승폭 확대…규제 내성 본격화?
서울 아파트값이 3주 연속 상승했다. 정비사업과 역세권 개발 등 호재와 가계부채 종합대책의 영향으로 신규 대출 기준이 적용되기 전에 매수하려는 수요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1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조사 기준 서울지역의 주간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0.08%보다 오름폭이 확대된 0.09%를 기록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제공=한국감정원] 가계부채 종합대책 이후 주거복지 로드맵의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개발 호재와 재건축 사업에 활기를 띤 영향으로 풀이된다. 구별로는 강남구의 아파트값이 지난주 0.16%에서 금주 0.22%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송파구도 지난주 0.11%에서 금주 0.13%로 상승폭이 커졌다. 서초구와 강동구는 각각 0.10, 0.05% 올라 지난주(0.14%, 0.07%)보다 오름폭이 둔화했다. 비강남권에서는 동작구와 양천구가 각각 0.18%, 0.17% 올랐다. 영등포구(0.12%), 광진구(0.10%), 성동구·중...
2017.11.17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