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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빌딩 거래도 반토막…1년 새 45.8% 줄어
서울에서 연면적 3300㎡이상 중대형 업무·상업용 빌딩의 올해 거래량(분기 기준)이 팬데믹 기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발 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 신호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가 한국부동산원을 통해 2019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 서울 연면적 3300㎡이상 이상 업무·상업용 빌딩 분기별 거래건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11일 기준)는 2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5% 감소했다. 올해 2분기 거래도 26건으로, 1년 전과 비교해 45.8% 줄었다.중대형 업무·상업용 빌딩 거래는 2020년 1·2분기만 하더라도 20건대였다. 하지만 3분기 들어 35건으로 급증했고, 2021년 1분기 42건에 이어 2분기에는 48건까지 늘었다. 중대형 빌딩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컸고, 팬데믹에 따른 소비 침체를 극복하려는 정부의 재정 정책이 자산 시장 호황으로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다만...
2022.10.18 헤럴드경제
오피스텔 월세, 나홀로 상승
오피스텔 월세가격 상승세가 본격화하고 있다. 주택거래 시장 침체가 계속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오피스텔 월세로 수요가 이동하는데 따른 것이다.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2년 3분기(7월1일~10월1일 기준) 전국 오피스텔 월세 가격은 0.47% 올라 전 분기(0.39%) 보다 상승폭이 커졌다.특히 주택 수요가 많은 수도권 오피스텔 월세가 0.55%나 올라 오름세가 가팔랐다. 경기(0.84%), 서울(0.41%), 인천(0.22%)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지방은 전 분기 마이너스 변동률(-0.05%)에서 이번에 0.13% 상승세로 돌아섰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전세대출금리 상승과 매매가격 가격 하락 우려 등에 따라 월세 거래비중 증가하고 있다”며 “정주 여건이 양호한 역세권과 경기도 주요 산업단지 주변 등에 오피스텔 월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런 흐름은 주택시장에서 매매 및 전세가격은 하락하는데, 월세만 오르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금리가 단기간에 뛰고,...
2022.10.17 헤럴드경제
수도권·지방 가릴것 없이 못 버틴다…아파트값, 계속되는 ‘역대급’ 하락
이번주 수도권과 지방을 비롯한 전국 아파트값이 2012년 5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내리며 ‘최대폭 하락’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계속되는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집값하락 우려 속에 ‘거래절벽’과 ‘가격조정’만 계속되는 상황이다.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10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23% 내렸다. 이는 지난주(-0.20%)보다 낙폭을 더 확대한 것으로, 부동산원이 아파트 시세조사를 시작한 2012년 5월 7일 이후 10년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수도권 아파트값 역시 0.28% 내리면서 통계 작성 이후 최대폭 하락 기록을 한 주 만에 갈아치웠다. 서울(-0.20→-0.22%)이 하락폭을 더 키우며 20주 연속 약세를 기록했고, 경기(-0.26→-0.30%), 인천(-0.31→-0.38%)도 내림세를 이어간 데 따른 것이다.서울에선 25개 자치구 중 노원·도봉구(-0.40%)이 가장 많이 떨어졌다. 송파구(-0.31%), 은평구(-0.29...
2022.10.13 헤럴드경제
월급 받아 월세 내면 끝…월세 100만원 이상 서울 소형 아파트 전년比 43.9% 폭증
올해 들어 서울 소형 아파트(전용면적 60㎡ 이하)의 월세 가격이 100만원 넘는 거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10월 11일 기준 올해 1~9월 서울 소형 아파트의 전월세 거래량은 총 8만5506건으로 조사됐다. 이 중 월세거래량은 3만9891건으로,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1~9월 기준) 이래 가장 많은 월세거래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서울 소형 아파트 월세 가격 100만원 이상 거래량은 7190건으로, 전년 대비 43.9%나 상승했고 월세 전체 거래 중 18%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외에도 올해 1~9월 서울 소형 아파트 월세 가격 1만~49만원 거래량은 1만8655건으로, 전체 비중의 46.8%를 차지했다. 월세 가격 50만~99만원 거래량은 1만1404건(전체 비중의 35.2%), 100만~199만원 5933건(14.9%), 200만~299만원 951건(2.4%), 300만...
2022.10.12 헤럴드경제
7년 간 외국인이 사들인 국내 아파트 3만채…중국인이 62%
2015년 이후 외국인의 전국 아파트 매입 건수는 약 3만 건에 달하며, 이 중 60% 이상을 중국인이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아파트 매입은 2020년 정점을 찍은 후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감소세를 보였다.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을 통해 제출받은 연도별 외국인 아파트 매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7년 8개월간 외국인이 사들인 전국 아파트는 총 2만9792건에 달했다.이 가운데 중국인의 매입 건수가 1만8465건으로 전체의 62.0%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인이 매입한 경우가 5855건으로 19.6%였고, 기타 국적의 외국인이 산 경우는 5472건으로 18.4%를 차지했다.정부는 외국인 토지 거래 현황과 보유현황을 공개하지만 아파트를 비롯한 주택 보유·거래 공식 통계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서도 외국인 부동산(건물·토지·집합건물 포함)과 관련한 소유권 이전등기(매매)...
2022.10.11 헤럴드경제
“킹달러에도 한국 집 매력 없어요”…외국인 서울 부동산쇼핑 9년 만에 최저
거침없이 치솟는 원/달러 환율에 한국 돈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지만 외국인들의 한국 부동산 매수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난달 서울 내 부동산을 산 외국인의 수는 최근 9년 사이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 강세 속 환율의 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외국인들의 국내 부동산 매수가 줄어든 데에는 경기침체를 우려하며 국내 부동산 가격의 하락을 예측하는 외국인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5일 법원 등기정보광장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 매수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이 대한민국 부동산(건물, 토지, 집합건물 포함)을 사들인 수는 996명으로, 1000명을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월별 외국인들의 국내 부동산 매수는 2015년 6월 1100명으로, 처음 1000명을 넘어선 이후 줄곧 1000건 이상을 유지해왔다. 1000명 이하를 기록한 것은 2017년 2월 991건 이후 5년7개월 만이다.글로벌 도시로 거듭난 서울 부동산 또한 외국인들에 매력을 ...
2022.10.08 헤럴드경제
애물단지 된 '전세'..34평 새 아파트가 1억원대까지 추락
“하반기 입주 예정 물량이 많아 전세 물건이 쏟아지면서 30평형대 전세가 1억원대 후반에도 나오고 있어요. 신축 아파트 전세가가 내려가면서 선호도가 낮은 구축의 가격은 더욱 하락하고 있습니다.” (경기 양주시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부동산 시장의 침체 분위기 속에서 전세 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신규 전세수요가 쪼그라들면서 전세 물량은 1년새 두 배 이상 늘었고 전셋값은 매주 최대 낙폭 기록을 갈아치우며 하락하고 있다. 이에 전세가격을 낮추고도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집주인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입주 물량이 몰리는 지역을 중심으로는 ‘역전세난’ 우려가 확산되는 분위기다.5일 부동산빅데이터업체 아실이 집계한 수도권의 아파트 전세 물건은 11만1760건으로 한 달 전(9만4954건)보다 17.7% 늘었다. 1년 전(5만803건)과 비교하면 무려 120.0% 늘어난 수치로 정부가 허위 매물 과태료 부과를 시행한 2020년 8월 이후 가장 많다. 특히 서울의 아파트 전세 물건 수...
2022.10.05 헤럴드경제
“금리 오르니 부담 덜한 빌라로”…연립 매매가격은 뛴다
계속되는 기준 금리 인상과 집값 고점 인식 탓에 얼어붙은 부동산 매수 심리가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다소 저렴한 돈으로 접근이 가능한 빌라시장으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를 예상하는 실수요자들이 그간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 폭이 작았고 중저가 가격이 많은 빌라를 선호하기 때문이다.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시내 빌라 등 연립 ㎡당 가격은 지난 7월 550만원이던 것이 9월 562만 9000원까지 2.3% 올랐다. 같은 기간 아파트가 1561만 6000원에서 1543만 2000원으로 1.1% 떨어진 것과 비교해 그 상승세가 눈에 띈다.주택을 가격순으로 나열해 가장 중간에 위치하는 가격을 의미하는 중위값도 비슷한 모양새를 보였다. 서울 시내 연립주택 중위값은 올해 1월 3억 381만원 집계된 것이 9월 3억 2324만원까지 오르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아파트 중위가격은 지난 7월 10억 9291만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두달 연속 하락...
2022.10.02 헤럴드경제
매주 더 추락한다…수도권도, 지방도 아파트값 ‘최대폭 하락’
수도권과 지방의 아파트값이 2012년 5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값도 전주 기록한 최대 낙폭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역대 최대폭 떨어지면서 매매·전세시장의 동반 침체가 두드러지고 있다.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넷째 주(26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20% 하락했다. 이는 지난주(-0.19%)보다 낙폭이 커진 것으로, 부동산원이 아파트 시세 조사를 시작한 2012년 5월 7일 이후 10년 4개월 만에 최대 하락이다.수도권(-0.25%)과 지방(-0.15%)이 나란히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전국 아파트값 하락폭도 더 커졌다.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이 예고된 데다 경기 침체, 집값 하락 우려 등이 맞물리면서 ‘급급매’만 간신히 소화되는 시장 상황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서울 아파트값 0.19% 내려 18주 연속으로 하락했다. 서울의 낙폭은 2012년 12월 3일(-0.21%) ...
2022.10.01 헤럴드경제
“왜 우리집 월세가 옆집 보다 싼가요”…집주인도 부동산도 모르는 월세가
집값과 전셋값이 동반하락하는 와중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전월세 전환율이 급격히 올라 시장에서 전세대비 월세 적정값을 두고 혼란이 벌어지는 상황이다. 특히 대규모 입주물량이 나온 신규 단지의 경우 집주인들이 다른 집들과 월세를 비교하며 부동산들에 월세값을 두고 항의를 하는 경우가 잦다고 부동산 업계는 하소연한다.경기도 소재 신규 아파트 단지 앞 한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최근 보증금 3억원에 월세 100만원 계약을 해준 집주인이 자기보다 위치도 안좋고 낮은 층의 집이 2억원에 150만원에 계약한 것을 보고 항의 전화를 해와 골머리를 앓았다”고 했다.전세가격은 올해 중순을 최고점으로 최근 낮아지는 추세다. 8월 KB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당 전세평균가격은 지난 6월 811만 5000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이어가다 이달 802만 8000원까지 떨어졌다.반면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했을 때 연 환산이율에 해당하는 전월세 전환율은 올해 1월 3.13%였던 것이 9월 3....
2022.09.30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