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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도 가격고점 찍었다? 하반기 물량 홍수…하락 우려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18.07.23
지난 2014년 상승세로 전환한 이후 꾸준히 오른 수도권 오피스텔 가격의 하락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전세물량 부족과 저금리 기조의 영향으로 최근 3년간 급증했던 분양물량이 하반기 이후 시장에 쏟아지기 때문이다.

23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수도권 오피스텔 평균 일반거래가격은 약 2억694만원이었다. 서울 오피스텔은 2014년 12월 기준 2억1861만원에서 6월 현재 2억3817만원으로 8.95% 상승했다. 수도권 매매가격 연간 상승률은 2016년 3.36%로 고점을 기록한 이후 다소 둔화해 지난해 2.85%를 기록했다.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인 ‘전월세 전환율’은 인천이 8.04%로 가장 높고 경기(6.53%), 서울(6.32%) 순이었다.

매매가격 상승과 저금리, 상대적으로 낮은 월세로 임대수익률은 꾸준히 하락세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임대수익률이 4.67%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고, 경기(5.24%)ㆍ인천(6.26%)도 내림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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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가격 하락 요인은 하반기 이후 예정된 입주물량 급증이다. 부동산114가 집계한 올해 전국 오피스텔 입주예정 물량은 전국 7만8542실이다. 서울과 경기ㆍ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에만 5만6055실이 쏟아진다. 수도권 집중현상은 2020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2019년엔 전국(7만9550실)의 72%에 해당하는 5만7291실, 2020년엔 4만3897실(전국 5만8110실의 75%)이 입주할 예정이다.

실제 거래량은 지난 2016년부터 감소 중이다. 지난해 매매 및 교환, 증여 등으로 거래된 수도권 오피스텔 물량은 약 13만2000실이었다. 이는 전체 상업용 거래량의 55%를 차지하는 규모다. 특히 경기도의 거래량이 약 6만2000호로 47%의 비중을 보였다.

실거래 신고를 기준으로 분석한 거래량도 지난해 크게 줄었다. KB경영연구소가 분석한 오피스텔 거래량에 따르면 2016년 대비 12%가 감소하며 공급물량 대비 거래 비중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아 KB경영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2015~2017년까지 오피스텔 분양물량은 연평균 8만실 수준으로, 이는 2010년대 초반 5만호 미만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전체 입주물량의 70%가 수도권에 집중되는 시장상황을 잘 살펴야 한다”고 분석했다.

정찬수 기자/and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