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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지방상권, 흔들리는 수도권 오피스텔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18.09.28
경남ㆍ울산ㆍ포항 등 침체 지역의 상권이 임대료 하락으로 위협받고 있다. 서울ㆍ부산 등 안정된 상권의 높은 수익률과는 딴판이다. 반면 수도권은 오피스텔이 문제다. 입주물량 확대로 가격 상승률이 둔화해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무너지는 지방상권=2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투자수익률은 1.72%로 전 분기 수준에서 제자리 걸음을 했했다. 서울ㆍ부산은 역세권 등 안정된 상권을 중심으로 자산가치 상승과 수요 증가로 2%대의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지역산업의 침체가 진행 중인 지역이 곤두박질쳤다. 경남은 조선업 등 불황의 여파로 거제지역을 중심으로 상권이 크게 침체하면서 1.16%의 낮은 투자수익률을 기록했다. 서울보다 0.8%포인트, 부산보다 0.96%포인트 낮은 수치다. 울산과 경북 포항지역 상권도 경기 침체에 따른 매출 감소로 임대료 하락과 공실률 상승이 뚜렷하다.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0.7%로 전 분기보다 0.2% 올랐지만, 경남ㆍ경북은 각각 0.5%포인트, 0.6%포인트 상승했다.

임대료는 경북이 포항지역 투자수요 감소로 전분기보다 0.65% 하락한 ㎡당 1만3900원, 경남은 거제 상권의 침체로 0.86% 하락한 ㎡당 1만5800원을 기록했다. ㎡당 5만8600원을 유지한 서울과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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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수도권 오피스텔=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8년 전국 오피스텔 입주 예정물량은 약 7만6000호에 달한다. 작년보다 47% 증가한 규모다. 특히 경기도에 입주물량의 약 47%가 집중됐다.

오피스텔 가격 상승세는 여전하지만, 상승폭은 둔화하는 추세다. 8월 기준 전국 오피스텔 가격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상승했으나, 단기 고점(2017년 7월)보다 1.78%포인트 둔화했다. 전국 기준으로는 전월보다 0.03% 하락 전환했다. 수도권 내 인천(-0.07%)과 경기(-0.02%)가 하락한 가운데 서울은 0.02%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임대수익률 하락세도 두드러졌다. 전체 오피스텔 물량의 69%를 차지하는 수도권의 임대수익률은 지난 3월 5.28%에서 8월 5.24%로 장기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KB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오피스텔의 공급물량 증가에도 매매가격은 꾸준히 상승했지만, 임대료 상승에 제동이 걸리며 수익률은 하락하는 추세”라며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하락폭은 다소 둔화할 수 있으나 공급물량 증가에 따른 부담으로 하락세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찬수 기자/and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