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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효과로 경기도 주택가격 상승폭 확대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18.10.12
정부가 9월 발표한 고강도 부동산대책으로 서울 주택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경기도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 눈길을 끈다. 정부가 9.21대책을 통해 예고한 수도권 대규모 택지지구 후보지 인근과 GTX 노선 개발 등 호재가 뚜렷한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뚜렷하다.

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두 번째 주(8일 기준) 경기도 아파트값은 0.1%올라 전주(0.02%)보다 상승폭이 다시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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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개발 호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오르고 있다. 상승폭이 가장 큰 고양 덕양구는 능곡재개발 및 대곡역세권 개발 사업 등의 영향으로 0.4%나 상승해 전주(0.09%)보다 상승폭이 컸다. 일산동구와 서구를 모두 포함한 고양시 전체로도 지난주 0.18% 뛰어 전주(0.01%)는 물론 9.13대책 발표 직전보다 많이 올랐다. 고양 아파트값은 작년 12월 이후 9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9월(0.19%)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천시는 지난주 0.36%나 올라 2013년 10월 세 번째주(21일기준, 0.38%) 이후 5년만에 상승폭이 가장 컸다. 1,7호선 역세권 개발과 GTX-B 대곡-소사선 당아래역 교통 호재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대규모 택지지구를 지정한다고 발표한 지역이나 인근지역 아파트값도 줄줄이 상승폭을 키웠다. 지난주 김포(0.19%), 광명(0.17%), 성남(0.11%) 등 3기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된 지역의 아파트값은 대부분 9.13대책 발표 이전 수준으로 상승했다. 특히 지난 4월 이후 지난달까지 줄곧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이던 김포는 이달 들어 첫째주 0.04% 오른데 이어, 상승폭을 키웠다.

동탄신도시가 있는 화성시 아파트값도 지난주 0.26% 올라 전주(0.03%)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고, 용인 수지 아파트 변동률도 0.28%를 기록해 전주(0.14%) 보다 두 배 이상 올랐다.

그밖에 안양(0.2%), 분당(0.1%), 군포(0.06%), 의왕(0.17%), 수원(0.09%), 구리(0.085), 남양주(0.04%), 의정부(0.02%) 등이 모두 전주보다 오름폭을 키우며 활기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기도 집값이 최근 상승 조짐을 보이는 것은 집중 규제 대상인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곳이 많지 않아 대출이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3기 신도시 공급 계획이나 GTX 노선 도입, 산업단지 개발 등 개발 호재도 많다.

곽창석 도시와공간 대표는 “경기도 지역 중엔 각종 개발 호재가 많은데도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올랐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며 “개발 호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서울과 격차를 줄이는 이른바 ‘갭메우기’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일한 기자/jumpcu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