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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전망 65개월만에 최저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18.12.03
서울의 집값 전망이 5년 5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전국의 집값 전망도 2013년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11월 KB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85.0으로 조사됐다. 2013년 4월 이 조사를 시작한 이래 종전 최저 기록이었던 2017년 1월의 87.1보다 낮다.

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공인중개사들에게 3개월 후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를 지 내릴 지를 물어 구하는 것으로, 기준점인 100 미만으로 떨어지면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 전망하는 공인중개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지수는 올해 줄곧 100 미만을 유지하다가 서울 주택 시장이 급격히 과열됐던 9월 106.6으로 유일하게 100을 넘어섰다. 그러나 10월 92.3을 기록한 데 이어 두달 연속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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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보면 서울 지수가 크게 떨어진 것이 눈에 띈다. 11월 서울 전망지수는 83.9로 2013년 7월 83.6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불과 두달 전 133.0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던 것과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다. 강남 86.7, 강북 81.1이다. 서울은 올해 줄곧 100 이상으로 기록돼 집값 상승을 관측하는 공인중개사가 많았고 100 아래로 떨어지더라도 95 이상을 유지했는데,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80대로까지 하락했다.

경기 지역 집값 전망도 88.1로 2017년 1월(86.5) 이후 최저치다. 경기 지역은 지난 9월 113.5로 반짝 상승 전망이 우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고는 올해 내내 100을 밑돌아 하락 전망이 꾸준히 우세하고 있다.

6대 광역시의 전망도 점차 부정적인 기류를 타고 있다. 2016년 11월 이후 2년째 하락 전망이 주도하고 있는 부산은 지수가 역대 최저치인 72.0으로 떨어졌고, 울산도 71.4로 낮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최근 집값이 폭등한 광주는 100.5로 두달전(121.4)보다 낮아져 점차 안정세로 접어들 것이 전망되고 있으며, 대전(98.8)과 대구(94.0)도 집값 약보합이 전망된다.

한편, 서울 집값 움직임은 침체 분위가가 뚜렷하다. 11월 서울 아파트값은 0.40% 올라 전달(1.84%)보다 상승폭이 대폭 줄었다. 지난해 5월(0.22%) 이후 변동률이 가장 작다. 비수기가 시작됐고, 거래량은 계속 줄고 있어 당분간 반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는 3567건 거래돼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 거래량이 줄고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면서 주간 기준으로는 이미 서울 아파트값 하락 추세가 시작됐다”며 “서울 집값 침체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성훈 기자/pa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