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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은 하락하고 있지만, 양극화는 여전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18.12.04
부동산 시장이 정부의 9ㆍ13대책 이후 열기가 꺾였지만 비싼 집은 더 오르고 비교적 싼 집은 정체되는 양극화 현상은 이어지고 있따.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가격 5분위 배율은 11.2배로 조사 이후 가장 컸다. 5분위 배율은 상위 20%(5분위)의 집값을 하위 20%(1분위) 집값으로 나눈 것으로, 고가의 집이 저렴한 집보다 11.2배 비싸다는 의미다.

이 수치는 지난해 4월 처음으로 10배를 넘어선 뒤 줄곧 상승해왔다. 지난 2분기 고가 주택이 몰린 서울 강남권의 아파트 가격이 양도세 중과 등으로 주춤하자 잠시 제자리에 머무는 듯 보였지만 3분기 이후 다시 오르고 있다. 통계를 응용해 서울 5분위 주택가격과 전국 1분위 주택가격 배율을 계산하면 지난달은 20.7배로, 연초 19.1배보다 커졌다.

이는 부동산 경기가 과열된 기간 동안 집값 상승이 고루 나타나지 않고 지역적으로는 서울, 상품으로는 고가 주택에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는 의미다. 전세를 끼고 투자하는 ‘갭투자’ 열풍과 이어 나타난 ‘똘똘한 한 채’ 바람이 서울 아파트에 집중적으로 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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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그 가운데서도 강남의 고가 아파트의 견조함은 집값 화살표가 아래로 꺾인 상황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강남구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0.20%이지만 평균 매매가격을 보면 10월 15억173만7000원에서 11월 15억255만9000원으로 오히려 올랐다. 가격이 싼 아파트를 중심으로 값이 떨어지면서 전체적인 변동률은 끌어내린 반면 고가 아파트는 가격이 오르면서 평균 가격을 높인 것이다.

관심은 이 같은 차별화, 양극화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지다. 핵심 변수는 집값을 끌어올린 수요의 성격에 달렸다.

박원갑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전문위원은 “실수요자 위주의 시장에서 조정기를 맞으면 주거가치가 부각되면서 차별화가 더 강해질 수 있지만 투자수요가 중심이었다면 양극화는 조정기를 맞아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kw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