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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작성이래 처음, 12개월 연속 전셋값 하락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18.12.12
전국의 전셋값이 12개월 연속 하락했다. 하지만 월세에서 전세로 이동하는 수요가 늘어 전셋값의 하락폭을 둔화시킬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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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한국감정원의 월간 전세 동향을 분석한 결과 11월 전셋값은 0.09% 하락해 전월(-0.05%)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지난해 12월부터 12개월 연속 하락세로, 1986년 2월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물론 전셋값 장기 하락은 외환위기였던 1997년 5월부터 1998년 11월과 2000년대 초(2002년 10월~2005년 1월)에도 나타났다. 그래도 12개월 연속 하락은 올해가 처음이다.

수도권(-1.30%)은 물론 5대 광역시(1.49%)와 지방(-2.29%)이 동반 하락하며 전국 평균을 끌어내렸다. 시ㆍ도별로는 울산(-8ㆍ27%), 경남(-4.50%), 경기(-2.72%), 경북(-2.71%) 등의 하락폭이 컸다. 지방은 미분양과 경기 침체의 여파로, 수도권은 아파트 외 공급물량의 확대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전셋값이 하락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ㆍ월세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증가했다. 최근 들어 거래량의 증가폭은 더 늘어나는 분위기다. 세부적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9월엔 9.9% 감소했고, 10월엔 43.2% 증가했다. 추석 명절과 9ㆍ13대책 전후의 변동성이 컸다는 의미다.

지방의 전세시장은 임대차 거래가 늘었다. 서울은 아파트 외 유형의 전세가 많이 증가했다. 10월까지 전ㆍ월세 거래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수도권이 8.6%, 서울이 8.8%, 지방이 9.2% 각각 증가했다.

전세에서 매매나 월세로 이동하는 수요는 감소했다. 반면 월세에서 전세로 이동하는 수요는 눈에 띄게 늘었다.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월세 비중은 40.5%였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월세 비중은 모든 지역과 주택 유형에서 줄었다. 월세 거래 비중은 지방 아파트 외 유형이 50.7%로 높았고, 서울 아파트는 29.6%로 낮았다. 1월부터 10월까지 연도별 월세 비중은 2016년 43.5%, 2017년 42.7%, 2018년 40.5%로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전셋값 안정은 전세 거래 증가로 이어지는 유인책인 만큼 월세 비중은 당분간 더 감소할 것”이라며 “다만 전세 수요가 늘면서 내년 이후엔 전셋값 하락폭이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정찬수 기자/and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