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컨설턴트가 필요하십니까?

효율적인 부동산광고가 필요하십니까?

그렇다면 분양마당과 함께 하세요!

뉴스

부동산뉴스

부동산뉴스

서울 집값 올해만 12념 만에 최고 10.44% 상승했지만…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18.12.28
서울 집값이 올해에만 1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내년 전망은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KB국민은행이 27일 발표한 12월 월간주택가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서울 주택매매가격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10.44% 상승했다. 2006년 18.87%를 기록한 이후 기껏해야 5%대에 머물던 상승률이 12년만에 다시 10%대를 기록한 것이다. 집값이 급등한다며 투기과열지구ㆍ투기지역 지정 등 극약처방을 내렸던 지난해의 상승률(3.68%)도 올해와 비교한다면 ‘안정’으로 여겨질 정도다.

20181228000185_0.jpg

서울 주택시장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 이전인 1~3월 강남을 중심으로 과열 양상을 띄었다가, 중과가 시행된 4월부터는 강북이 추격 상승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강남의 열기가 식으면서 점차 안정으로 접어드는 듯 했다. 그러나 7월 박원순 서울시장의 여의도ㆍ용산 개발 발언으로 다시 과열되더니 9월에는 2.85%나 상승할 정도로 통제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다. 정부가 대출 규제와 보유세 인상 등을 내용으로 하는 9.13 대책을 발표하고서야 서서히 브레이크가 걸리고 있는 상황이다. 12월 상승률은 0.16%다.

내년 집값은 하락전망이 우세했다. 일선 공인중개사들에게 3개월 후 집값이 어떻게 변할지를 물어 조사하는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78.1로 조사를 시작한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 전망하는 공인중개사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같은 전망은 주택구입 수요는 물론이고 매물까지 사라지면서 거래가 뚝 끊겼기 때문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신고일 기준)는 2124건으로 금융위기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됐던 2013년 이후 가장 낮다. 매도자와 매수자가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균형추는 점차 매수자 쪽으로 기울고 있다. 풍부한 입주물량 덕에 전세시장이 안정되면서 굳이 서둘러 집을 구입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 주택시장에 대해 “1주택자들이 규제환경에서도 집값 상승을 노린 투자에 나설 것인가, 규제 상황 변화가 없는 무주택자 또한 매수로 전환할 지 주목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paq@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