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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 있으면 수요 몰려’는 수도권 인기지역 눈길…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19.01.16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수원시 팔달구, 고양시 덕양구 아파트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수도권 지역 대부분이 침체를 면치 못하는 와중에 올 들어서도 유독 높은 오름세를 보여 주목된다.

16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올 들어 첫째 주(1~7일) 수도권 시군구 중 아파트값 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은 안양시 만안구로 0.21%가 뛰었다. 이어 수원시 팔달구(0.15%), 고양시 덕양구(0.1%), 하남시(0.1%), 구리시(0.08%), 남양주시(0.07%)가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은 교통 호재가 집중돼 있고, 인접한 신도시와 비교해 싼 주택이 많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슷한 생활 여건을 누릴 수 있으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주택이 많아 작년 하반기 이후 주목받고 있다. 

안양시 만안구 아파트값은 작년 12월까지 21개월 연속 올랐고, 이달까지 합하면 22개월째 상승하고 있다. 작년 대출규제와 세금 부담 증가를 골자로 한 9.13 부동산대책 이후에도 오름세가 꺾이지 않고,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만안구 아파트값은 작년 한해 7.71%나 올라 2006년(25.01%) 이후 연간 기준 상승폭이 가장 컸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인접한 평촌신도시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개발 호재가 몰려 있어 집값이 꾸준히 올랐다고 설명한다. 시흥 월곶에서 만안구 성수동을 지나 성남 판교를 잇는 월곶~판교 복선전철이 2024년 개통하는 게 주요 호재다. 만안구 안양동 행정업무복합타운 개발, 박달동 노루페인트 일원 박달테크노밸리 개발 등 다른 개발 호재도 많다.

수원시 팔달구 아파트값도 작년 9.13 규제에 아랑곳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작년 한해 3.78% 올라 역시 2006년(37.98%) 이후 연간 기준 상승폭이 가장 크다. 최근엔 주간 기준 오름 폭이 점점 더 커지는 추세다. 주간 변동률 기준 지난해 12월10일 0.08% 오르더니, 17일(0.11%), 24일(0.04%), 31일(0.08%), 올 1월 7일(0.15%) 등으로 계속 뛰었다. 지난해 말 새로 조정대상지역에 들어가 규제를 받기 시작했지만 오름세가 더 가팔라졌다.

이 지역은 교통 호재(GTX C노선, 인덕원-동탄선, 신분당선 연장 등)가 많고, 개발 호재(화서동 스타필드, 인계, 우만동 정비사업 진행)도 집중돼 있다. 아울러 인접한 광교신도시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매수세가 꾸준하다는 게 상승 이유로 평가된다.

올해 첫 주에만 0.1% 올라 수도권 상승률 공동 3위를 차지한 고양시 덕양구와 하남시 역시 개발 기대감으로 최근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고양시 덕양구 아파트값은 지난해 3월 이후 매월 상승세를 지속해 12월까지 5.3%가 뛰었다. 대곡소사선 개통과 GTX-A노선 사업 등으로 수요가 꾸준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3월 이후 역시 매월 급등했던 하남시 아파트값은 지난 한해 8.5%나 뛰었다. 3기신도시 지정, 미사지구 등 각종 택지지구 개발, 위례신도시 개발 등 각종 개발 호재가 집중돼 있고, 교통 호재 역시 몰려 있는 게 주택 수요가 몰리는 이유다.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jumpcu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