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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4개월 연속 하락…낙폭 더 커져, 전세값 하락세는 다소 진정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19.04.02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더 커졌다. 강남권 전세시장은 조금씩 안정세를 찾고 있는 반면, 매매시장은 여전히 한겨울이다.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아파트값은 0.40% 하락해 4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낙폭도 전달(-0.37%) 보다 커졌다. 경기도와 인천을 합한 수도권 전체 기준으로 아파트값은 0.30% 떨어져 역시 전달(-0.24%)보다 더 떨어지며, 4개월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많이 올랐던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폭이 심화됐다. 동작구나, 금천구 등의 신규 입주단지를 중심으로 매물이 늘면서 낙폭이 커졌다. 강북 지역도 도봉구, 노원구 등 투자수요가 몰렸던 지역과 노후 주택이 많은 동대문구 등에서 많이 떨어졌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입지가 좋거나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 일부가 국지적으로 상승했으나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뚜렷하다”며 “그간 상승한 가격 부담과 대출규제, 세제강화, 금리상승 등으로 인한 진입부담, 신규 입주단지 인근 매물증가 등의 영향으로 매수자 우위시장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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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하락세는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63% 떨어져, 전달(-0.69%)보다 하락폭이 조금 줄었다. 특히 서울 강남권 전세 하락세를 이끌 던 송파구, 금천구 등의 전세시장 분위기가 보합 내지 일부 지역에선 상승 반전하는 모습도 보였다. 재건축 이주수요와, 학군 수요 증가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 시장 하락세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전세수요가 늘어난 것도 전세 시장이 안정되고 있는 원인으로 꼽힌다.

다만 수도권에서도 입주량이 몰린 경기도의 전세 하락세는 심화하고 있다. 지난달 경기 아파트 전셋값은 0.44% 하락해 전달(-0.33%)보다 더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4월 이후 수도권 주택시장은 좀 더 안정세를 찾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수도권 주택시장에 가장 부담이 컸던 입주물량이 크게 줄고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 주요 지역 개발 계획 추진, 재건축 이주수요 증가, 인기 지역 분양 등 주택시장을 자극할 수 있는 요인도 있다.

실제 3월 중순 이후 주간 단위로 서울 및 수도권 매매시장은 하락폭이 크게 줄고, 보합세를 기록한 곳도 나타나고 있다. 주간 단위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달 25일 기준 0.09% 떨어져 전주(-0.10%) 보다 낙폭을 줄였다. 송파는 특히 0.01%의 변동률을 기록해 전주(-0.18%)보다 하락세가 크게 줄면서 약보합으로 변했다. 금천구, 강북구, 종로구 등은 0%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세에서 보합세로 전환했다.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jumpcu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