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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입지 좋은 곳은 분양 잘된다. 청량리 첫 분양 최고 경쟁률 104대 1…

작성자
디알람
작성일
2019.04.04
올 들어 분양시장에서 미달 사태가 줄을 잇는 가운데서도 ‘입지’와 ‘분양가’로 승부를 본 아파트는 대체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쏟아지는 분양 물량 중에서도 수요자의 관심은 ‘똘똘한 한 채’에 쏠리며 분양 시장의 양극화도 뚜렷해지고 있다.

4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의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전날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11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636개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31.08대 1을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59㎡에서 나왔다. 13가구 모집에 1361명이 몰려 104.6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단 2가구를 모집했던 전용 150㎡ 경쟁률도 19대 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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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지는 청량리역 일대에 공급되는 주상복합 3개 단지 중 처음으로 분양에 나선 곳이다. 이 단지가 공급하는 220가구의 각각 5~6배에 달하는 물량을 내놓는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도 분양을 앞둔 상태여서 일대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는 ‘마수걸이 분양’으로 주목 받았다.

이번 청약 결과는 입지와 개발 호재, 분양가 등에 따른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이곳은 KTX와 분당선, 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청량리역이 지나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강북횡단선 호재도 있다”며 “3.3㎡당 평균 분양가가 2400만원대로, 전용 150㎡를 제외하고 모든 세대가 9억원을 넘지 않아 중도금 대출 40%가 가능했던 점도 주효했다”고 봤다.

3.3㎡당 분양가가 시세보다 저렴한 1830만원으로 책정돼 ‘로또 청약’ 기대를 모았던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전날 특별공급 청약 다자녀가구 분류에서 전 주택형이 1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용 98㎡은 다자녀가구 배정분(20가구)에 163명이 몰려 1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는 이날 939가구의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같은 날 청약접수를 한 중랑구 망우동 ‘신내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는 280가구 모집에 2234명이 신청해 평균 7.98대 1로 전 주택형 1순위 마감했다. 이곳은 서울 공공택지 분양으로 관심이 쏠렸던 곳이다. 은평구 구산동 ‘은평서해그랑블’은 48가구 모집에 393명이 신청해 8.1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인천 검단신도시에 들어서는 ‘검단 A B 4블록 대방노블랜드’는 전 주택형 미달했다. 전용 108㎡A형, 108㎡B형의 1순위 청약 신청은 각각 12건, 1건에 그쳤다. 84㎡B형과 C형, 전용 75㎡A형과 B형은 모두 신청자가 한자릿수를 나타냈다.

‘될 곳만 되는’ 분양시장의 양극화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봄 분양이 시작된 지난달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약 43%는 청약 미달을 기록했다. 두 자릿수 이상의 평균 경쟁률을 보인 아파트는 28%였다. 경기·인천은 6개 분양 단지에서 모두 잔여 물량이 나왔다. 까다로운 청약조건, 대출규제 강화 등으로 분양시장 수요층이 무주택자 위주로 바뀐 데다 이들의 청약통장 사용이 신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장 이달에만 전국에서는 44개 단지, 3만7373가구(일반분양 2만7708가구)가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 “입지조건과 분양가 등에 따라 인기 지역의 청약 쏠림, 청약경쟁률의 양극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y2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