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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연립 수요 덕에 서울집값 ‘반짝 상승’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19.05.24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 이후 부동산 시장에서 관망 심리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서울 집값이 모처럼 상승세로 돌아섰다.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지 않은 단독과 연립주택(빌라)을 중심으로 신혼부부 등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전반적인 서울 주택 가격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아파트값은 서울을 포함해 전국적인 하락세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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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월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달 전국의 주택가격 변동률은 전월 대비 -0.07%을 기록하며 올해 1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0.05%로 약보합에서 상승으로 돌아섰다. 반면 경기도(-0.03%)와 5대 광역시(-0.05%),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지방(-0.24%) 주택가격은 지난달에 이어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서울의 경우 강북 지역이 0.08% 올랐지만 강남은 0.02% 상승에 그쳤다. 세부적으로 단독주택의 경우 전월 대비 0.41% 급등했고, 연립주택도 0.1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인중개업계 관계자는 “빌라의 경우 아파트에 비해 가격 부담이 적은데다 편의성도 좋아지고 있어 최근 선호도가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강동구(-0.24%), 강남구(-0.09%), 송파구(-0.02%)를 비롯해 용산구(-0.23%) 등 고가 주택 밀집 지역은 전반적인 주택 가격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주택시장에서 아파트만 따로 떼어놓고 보면 조정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이번달 전국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0.14%로 5개월 연속 하락했고, 서울(-0.06%) 지역 역시 반등에 실패했다. 수도권(-0.10%)과 5대 광역시(-0.08%) 등도 전반적인 주택가격보다 낙폭이 컸다. 3기 신도시 발표로 공급 물량에 대한 부담 심리가 커진 고양시 일산동구는 지난 한 주 동안 아파트 가격이 -0.09% 하락하는 등 조정세가 이어졌다.

KB부동산 측은 “대출규제와 과세 강화, 보유세 인상 등으로 전반적인 시장 침체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고양 일산동구의 경우 거래 실종으로 시장 분위기가 냉랭한 가운데 3기 신도시 발표로 매수 문의조차 사라진 상태이고 파주ㆍ김포 등 인근지역의 신규 공급까지 이어지고 있어 가격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거 진단했다.

양대근 기자/bigroo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