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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도 지방아파트 침체 지속”…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19.06.28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 주택시장과 달리 지방 부동산 시장은 올해 하반기에도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대대광(대구ㆍ대전ㆍ광주)’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장기 침체 조짐까지 나타나는 곳도 늘면서, 지방 부동산을 살리기 위한 정부의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올 하반기 지방의 주택매매가격은 전기 대비 0.9%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변동률(-0.9%) 추이를 감안하면 올해 1년 동안 1.8% 하락할 것이라는게 연구원의 예상이다. 지방은 작년 한 해 집값이 0.9% 하락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지역이 3.3% 급등한 것과 대조적이다. 연구원 측은 올해 하반기 수도권이 0.3%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 격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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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 측은 특히 작년 9ㆍ13 대책 수준의 외부 요인이 없을 경우, 서울 주택시장은 연말부터 강보합 수준에서 매매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실상 더이상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의미다.

부동산 종합정보업체인 부동산114 역시 비슷한 하반기 전망을 내놓았다. 부동산114 측이 상반기 시도별 매매가격 변동률을 분석한 결과 경남이 -0.93%로 가장 낙폭이 컸고, 충북(-0.73%)ㆍ경북(-0.70%)ㆍ울산(-0.68%)ㆍ강원(-0.65%)ㆍ부산(-0.62%) 등이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대전(1.20%)이 가장 높은 매매가격 상승률을 기록했고, 광주(0.37%)와 대구(0.28%)가 그 뒤를 이었다.

서성권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서울은 다주택자들의 임대사업자 등록, 양도소득세 중과에 따른 매물 잠김현상과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으로 인해 아파트 값의 추가 조정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반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은 대구, 대전, 광주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공급과잉 여파와 지역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도 지방을 중심으로 꾸준히 늘고 있어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권영선 주산연 책임연구원은 “하반기 입주물량이 많은 부ㆍ울ㆍ경 지역 등은 역전세난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정부가 침체를 지속하고 있는 지방 주택시장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신규주택 공급물량 조절 및 미입주ㆍ미분양 리스크 관리 등을 위한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양대근 기자/bigroo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