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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던 동네가 좋아요” 국민 10명 중 6명 관할 시군구 아파트 샀다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19.08.08
올해 아파트를 매입한 국민 10명 중 6명은 관할 시군구 내 위치한 매물을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5일 한국감정원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거래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거래가 이뤄진 전국 19만8182건 가운데 ‘관할 시군구 내’ 거주자가 매입한 경우는 11만7237건(59.2%)에 달했다. 작년 상반기 같은 기간(55.3%)에 비해 4%포인트 가량 높아졌다.

관할 시군구는 동일한 기초자치단체를 의미한다. 예컨대 서울의 경우 종로구 거주자가 종로구에 위치한 물건을 사들인 것이다.

반면 올해 상반기 ‘관할 시도 내’(동일 광역자치단체 중 관할 시군구 제외) 거주자의 아파트 매입 비율은 20.6%, ‘관할 시도 이외’ 지역 거주자의 매입 비율은 20.2%로 나타났다. 서울 종로구로 보면 종로구를 뺀 나머지 서울 지역이 관할 시도 내, 비서울 지역이 관할 시도 이외 지역이다.

서울의 경우 상반기 1만5679건의 아파트 매매거래 가운데 관할 시군구 내 거주자는 45.4%로 전국 평균 대비 낮았다.

반면 서울 관할 시도 내, 관할 시도 이외 지역 매입 비중은 각각 34.3%, 20.3%를 기록했다. 같은 구는 아니지만 서울의 다른 구로 이동하는 수요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강남구의 관할 시도 내 거주자 매입 비중은 41.3%에 그쳤다. 외지인 매입자가 그만큼 많은 셈이다.

광역시 중에서는 울산이 관할 시군구 내 매입 비중이 63.6%로 ‘같은 동네’ 선호도가 높았고 인천(60.4%)과 대구(59.1%)가 뒤를 이었다.

곽창석 도시와공간 대표는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올 상반기처럼 주택시장에 투자수요가 사라진 실수요 시장에선 자기가 살던 지역 내 거래 비중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한 지역에 오래 살다보면 현지 교통 여건, 생활 및 교육 환경 등에 익숙해 지면서 살기 편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지역 거래 중 외지인 비중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건, 집값 상승을 기대한 투자수요가 그만큼 많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곽 대표는 "강남 아파트는 지금까지 가장 확실한 자산 증식 수단이었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자산가라면 누구나 가지고 싶다고 생각한다"며 "자연스럽게 외지인 거래 비중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bigroo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