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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시장, 신축·재건축 온도차 뚜렷해진다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19.09.02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재건축과 일반아파트 간 온도차가 커지고 있다. 매수세가 위축된 재건축은 하락세가 이어진 반면 일반아파트는 상승세가 이어지며 오름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31일 부동산114의 주간 아파트 시장동향에 따르면 8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5%를 기록하며 지난주(0.02%)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재건축은 0.03% 떨어지며 2주 연속 하락한 반면 일반아파트는 0.06% 상승했다.

부동산114 측은 “강남권의 경우 입주연차가 짧은 아파트에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강남4구 일반아파트가 일제히 상승했으나 재건축은 약세를 보이는 등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구별로 보면 강동구가 0.19% 오르며 1위를 기록했고, 강남구(0.11%)·구로구(0.09%)·도봉구(0.08%)·서초구(0.06%) 등이 뒤를 이었다.

단지별로 강동은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를 비롯해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등이 1000만원~2500만원 올랐다. 강남은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와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등이 각각 5000만원~6000만원 뛰었다. 반면 재건축 추진 단지인 개포동 주공1단지는 1000만원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과천(0.08%)·구리(0.08%)·부천(0.08%)·성남(0.08%)·광명(0.06%) 등이 올랐다. 준(準) 강남권으로 분류되는 과천은 강남권 일반아파트가 오르면서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별양동 및 원문동에 소재한 래미안슈르가 500만원~750만원 상승했다. 반면 신축 아파트 입주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광주(-0.07%)·화성(-0.04%)·안성(-0.04%)·평택(-0.04%) 등은 하락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분양가상한제 확대 시행을 앞두고 공급 축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일반아파트와 재건축아파트의 온도차가 뚜렷해지는 분위기”라면서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는 하락했지만 일반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임 연구원은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대기 수요가 많은 강남권과 한강변 일대 재 정비사업이 지연될 경우 신축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이들 단지에 대한 매수 움직임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bigroo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