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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거래금액도 커야…오피스 시장은 ‘똘똘한 대형’이 대세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19.09.17
최근 몇 년 간 국내 오피스 시장에서는 규모와 거래금액이 큰 ‘똘똘한 대형’을 중심으로 한 거래가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내외적으로 투자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도 이런 선호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KB경영연구소가 내놓은 ‘오피스시장 여건 변화와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연면적 1만㎡ 이상 대형 오피스 거래는 지난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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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거래는 2015년 21건, 2016년 27건, 2017년 33건, 2018년 42건으로 꾸준히 늘었다. 서울 내 거래는 연도별로 13건, 19건, 20건, 20건이었다. 연면적 1만㎡ 이상 오피스의 거래총액은 2015년 2조2000억원에서 지난해 5조3000억원까지 뛰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더 비싼 우량물건에 대한 투자도 집중됐다. 최근 3년간 대형 오피스의 거래총액을 보면 서울 내 거래는 84.6%로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1000억원 미만 거래는 줄고 2000억원 이상 거래는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지역 거래 중 1000억원 미만 거래는 2016년 12건에서 2017년 8건, 2018년 7건으로 줄었다. 반면 2000억원 이상 거래는 2016년 2건에서 같은 기간 7건, 8건으로 늘었다.

거래가격 상승률도 남달랐다. 서울 내 연면적 1만㎡ 이상 오피스의 단위면적당 거래가격은 지난 2015년 이후 3년간 연평균 8.7% 올랐는데, 이중 거래가격 2000억원 이상 오피스는 연평균 10.1% 상승하며 전체 거래가격 상승률을 웃돌았다.

규모는 물론 거래금액도 큰 우량물건에 대한 투자 선호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 들어서도 서울 중구 스테이트타워남산은 3.3㎡당 2912만원에 거래되며 중심업무지구(CBD) 내 단위면적당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거래가격은 5886억원이었다. 중구 서울스퀘어는 단일 빌딩 거래로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인 9880억원에 팔렸다.

류석재 KB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최근 제조업·건설업 등의 업황 부진은 오피스 수요 확대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며 “국내 오피스 투자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규모와 거래금액이 크면서도 우량한 지역에 거래가 집중되는 경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y2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