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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년 만에 집 사려는 사람, 팔려는 사람보다 많아졌다

작성자
디알람
작성일
2019.10.11
서울 아파트 시장이 1년 만에 ‘매도자(집주인) 우위’ 시장으로 바뀌었다. 팔겠다는 집주인보다 사겠다는 주택 매수희망자가 더 많아졌다. 작년 9·13부동산대책 이후 관망세를 보이던 매수자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면서 중개업소 마다 매수자들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매도자 우위 시장이 되면 집주인은 매물을 거둬들이고, 호가를 올리는 경향이 나타난다.

KB국민은행 주간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7일 기준)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103.4로 지난해 10월 첫째 주(104.8) 이후 1년 만에 다시 100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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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우위지수는 KB국민은행 회원 중개업소를 상대로 사려는 사람(매수자)이 많은지, 팔려는 사람(매도자)이 많은지 물어 작성한다. 0~200 범위에서 100을 중심으로 높으면 그만큼 매수자가 더 많다고 답변한 중개업자 비율이 높다는 의미고,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매수우위지수가 100을 넘었다는 것은 매수자들이 매도자보다 더 많아 졌다는 의미다. 집을 사겠다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매도자들이 매수자를 선택할 수 있는 ‘매도자 우위’ 시장으로 변화했다는 뜻이다.

매수우위지수는 정부가 9·13대책을 발표한 직후인 작년 10월1일(104.8)까지 ‘100이상’이었으나, 10월8일 96.9을 기록해 100 밑으로 떨어진 후, 지난주까지 51주간 100이하에서 움직였다. 특히 지난 4월22일 기준으로 37.2로 최저점을 찍기도 했다. 하지만 5월 이후 조금씩 오르기 시작했다. 특히 8월 이후 상승세가 가팔라지더니, 9월 셋째 주(23일 기준) 94.8로 90대로 올라섰고, 넷째 주 98.5까지 뛰더니, 10월 들어서자마자 곧바로 100을 넘었다.

지역별로 강북 쪽 매수세가 특히 활발하다. 강북 14개구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 110.4까지 올랐다. 마포구, 용산구, 성북구, 광진구 등 강북에서도 인기 지역에서 매수자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 부동산정보팀 황재현 팀장은 “마포구는 공덕6구역, 아현2구역 등 재개발 진행이 속도를 내면서 주변 지역 중소형 수요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금리인하, 민간주택 분양가상한제 적용 발표로 새 아파트가 많은 마포구로 매수세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남지역도 매수세가 매도세를 앞지르는 곳이 늘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일 기준 동남권(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 ‘매매수급 지수’는 102.0으로 100을 넘는다.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졌다는 이야기다.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아파트값 상승세도 본격화하는 추세다. 서울 아파트값은 7일 기준 0.13% 올라 6월 이후 16주 연속 오름세를 기어가고 있다. 특히 금천(0.29%), 영등포(0.28%), 송파(0.27%), 양천(0.26%), 마포(0.24%), 강남(0.18%), 광진(0.18%), 은평(0.18%) 등의 상승폭이 크다.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jumpcu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