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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년내 새 아파트, 분양가 대비 평균 3.7억 올라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19.11.18
서울에서 새 아파트를 분양 받으면 입주 후 1년 이내 4억원 정도 시세 차익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가 규제로 시세보다 낮은 수준에서 분양이 이뤄지고, 입주 후 시세에 따라 거래되면서 1년 내 이 같은 차익이 생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유로 심각한 ‘고분양가’가 집값을 끌어올리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제론 정부 규제에 따른 ‘저분양가’가 ‘로또’를 양산하고 청약시장에 사람을 몰리게 하고 있다.

직방은 올 3분기 기준, 전국 입주 1년 미만 아파트의 분양가격과 실거래가격을 비교한 결과, 분양가 대비 매매 거래가격이 12.01%(7034만원) 더 높게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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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서울에선 분양가 대비 매매 실거래가가 3억7480만원이나 올라 가장 높은 상승액을 기록했다. 분양가 대비 매매 실거래가 변동률은 45.3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서울에서 최근 1년 이내 입주한 새 아파트 주민은 평균 4억원 가까운 시세 차익을 보고 있다는 이야기다.

서울 이외 높은 분양가 대비 매매 실거래가 상승액을 기록한 지역은 대구로 1억1811만원을 기록했다. 그 뒤로 대전(9504만원), 광주(8961만원), 세종(8933만원) 등의 분양가 대비 상승폭이 컸다.

분양가 대비 실거래가 상승폭이 커지는 건 올 들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서울의 경우 2017년 3분기 지은 지 1년 이내 새 아파트의 분양가 대비 매매가격 평균 상승폭은 1억9482만원이었다. 분기별로 1년 전인 작년 3분기(3억5286만원)를 제외하고 대부분 2억원 이내 수준에 머물렀다. 그런데 올 들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1분기 1억3524만원, 2분기 2억7833만원 등으로 상승폭이 커지더니 지난 분기엔 마침내 4억원 수준으로 치솟았다. 매매시장이 과열양상을 보였던 작년 3분기와 비교해도 더 높은 매매가격 대비 실거래가 상승폭을 기록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분양가 대비 실거래가격 상승폭은 지난 3분기 5.13%, 1715만원을 기록했다. 분양 이후 입주까지 2년~3년의 시간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연간 1% 대의 상승인 셈이다. 지방에는 분양가 대비 매매 실거래가격이 하락한 곳도 있다.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경남으로 1041만원 떨어졌다. 그 외 경북 420만원, 충북 323만원 순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은 2018년 4분기 하락한 이후 처음 떨어졌다. 경남과 경북은 충북과 달리 하락이 1년 이상 장기화되고 있다. 제주는 지속되던 하락세가 2019년 3분기 들어 멈추고 2532만원으로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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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분양 이후 입주까지 통상 2~3년 정도의 시간이 지난다는 걸 고려하면 연평균 분양가 대비 매매 실거래가 수익률은 전국 기준 4~6%, 서울은 15~20%, 수도권은 6~10% 정도인 셈”이라면서 “최근 5년 기준으로 새 아파트를 분양받았을 때 수익률이 매매가격 상승률 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서울 등 주요 지역 청약시장에 사람들이 몰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jumpcu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