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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新마천루 시대’ 열린다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19.11.28
대한민국 마천루 역사를 다시 쓸 예정인 높이 569m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내년 상반기 본격 착공에 돌입한다. GBC를 필두로 파크원·엘시티더샵·청라시티타워 등의 준공이 잇따라 예정돼 있어, 2020년대는 어느 시기보다 초고층 빌딩 간 높이 경쟁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각 지자체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에 들어서는 엘시티 더샵이 가장 먼저 ‘신(新)마천루 시대’의 포문을 연다.

이 단지의 시행사인 엘시티PFV와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은 지난 15일, 101층 높이 랜드마크 타워동(411m)과 85층 아파트 2개동(A동 339m, B동 333m)을 비롯해 두 건물을 연결하는 6층 높이의 상가동까지 총 4개 건물의 입주 및 사용을 위한 동별 사용승인을 해운대구에 신청했고 이르면 이달 말 결과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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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점등식을 가진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더샵 단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현재 엘시티 일대 개발사업은 4개 건물 외에도 달맞이 62번길 확장 등 인프라 사업도 포함돼 있다. 인프라 부분은 아직 공사 중이라 개발사업 전체에 대한 준공 승인이 아닌 건물에 대한 준공만 신청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법적·행정적인 하자가 없으면 구청의 준공허가를 받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전체 엘시티 단지의 준공은 내년 6월 예정이다.

현재 초고층 건물 순위 1·2위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555m)와 송도 동북아트레이드타워(305m)의 높이를 감안하면 엘시티의 3개 건물이 모두 2위부터 4위 사이에 위치하게 된다.

내년 7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여의도 파크원(333m) 역시 63빌딩(249m)과 IFC(284m)를 넘어 이 지역의 새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현재 포스코건설이 시공중인 파크원 빌딩의 전체 규모는 백화점과 호텔을 포함 약 63만㎡로, 잠실 롯데월드타워(42만㎡) 보다 넓다. 서울 최대 규모 현대백화점을 비롯 각종 주요 시설이 입주를 앞두고 있어 매머드급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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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준공이 예상되는 인천 서구 청라시티타워 조감도. [자료=포스코건설]


인천에서는 지난 21일 착공식을 가진 청라시티타워(448m)가 오는 2023년 위용을 뽐낼 전망이다. 서구 청라호수공원 인근에 들어서는 청라시티타워는 지난 2006년 첫 건립계획이 세워진 이후 우여곡절 끝에 13년만에 첫삽을 떴다. 올해 수도권 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이 확정되면서 시티타워역(가칭)이 들어서는 것도 호재로 꼽힌다.

그 외에도 롯데그룹이 부산 중구 광복동에 추진 중인 107층 높이의 롯데타워(380m)도 새로운 랜드마크 중 하나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지난 1월 롯데타워를 기존 계획안이었던 높이 510m를 380m로 줄이고 내부에 전망대와 세계 최초의 공중 수목원 등을 만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당초 올해 착공이 유력했지만 기존 설계가 바뀌는 등 일정이 늦어지면서 내년 착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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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026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들어설 예정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조감도. [자료=현대차그룹]


한편 이날 강남구청은 서울시의 GBC 건축허가 이후 60여명 규모의 민원처리단 구성, 전시·설명회 개최 등 건립 지원 준비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 착공 전까지 세부계획과 안전관리방안 등을 주민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bigroo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