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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가양동 부지, 서울 대표 랜드마크 만들겠다”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19.12.09
“모든 부동산 디벨로퍼나 시공사들은 사업의 안정화를 위해서 주거 공간을 반드시 넣으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주거는 일절 고려하지 않고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김영철 인창개발 대표는 9일 헤럴드경제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CJ제일제당의 서울 강서구 가양동 부지 개발과 관련 향후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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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양동 CJ제일제당 바이오연구소 부지(사진 가운데). [네이버 항공뷰 자료]


CJ제일제당은 지난 6일 공시를 통해 가양동 바이오연구소가 있던 유휴 부지 매각 우선협상자로 인창개발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시공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인근 지역 10만3049㎡ 규모로, 인창개발은 약 1조원을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강서 지역은 다른 곳에 비해 개발이 늦어진 편”이라며 “(이번 개발을 통해) 마곡에 버금가는, 그리고 서울을 대표할 수 있는 ‘앵커 시설’을 지어 국내 대기업 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들까지 어필할 수 있도록 디자인 등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창개발 측 구상에 따르면 한자리에서 모든 것을 ‘원스톱(One-Stop)’으로 해결할 수 있는 오피스·상업 건축물로 지어질 전망이다.

김 대표는 컨소시엄을 같이 구성한 현대건설에 대해서도 “약 6년 동안 사업을 같이 해 오면서 깊은 파트너십을 구축했고 이번 입찰에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CJ제일제당과 우선협상자와의 협상 기간은 우선협상자가 이행보증금을 납입하는 시점부터 시작되며, 기간 내 협상이 성사되면 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원매자 10여곳의 제안서를 접수한 뒤 최종적으로 인창개발·현대건설 컨소시엄, 대상산업 컨소시엄 후보로 두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진행해왔다. 인창개발은 2014년에 설립된 중견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은 2271억원, 영업이익은 144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과 유통업계에서는 인창개발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배경을 두고 견고한 사업구조와 우호적 계약 조건, 컨소시엄 측 입찰전략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혜미·양대근 기자/bigro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