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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로 확산되는 집값 상승세…"매수자는 많은데 매물이 없다"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19.12.16
서울 집값 상승세가 경기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달 들어 경기도 아파트 시장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전국 상승률 상위 10개 지역 중 7곳이 경기도에 몰려 있을 정도다. 상승폭도 연간으로 따지면 50% 이상 폭등 수준으로 가파르다. 경기도 지역의 주택 수요와 공급 동향을 나타내는 ‘수급지수’는 지난해 8월 둘째 주 이후 처음으로 100을 넘어 수요가 공급보다 더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강화된 서울 지역 규제를 피해 상대적으로 유망한 지역으로 주택 수요가 이동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나온 한국감정원 ‘주간아파트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9일 기준) 경기도 아파트값은 0.16% 올라 전주(0.17%)와 비슷한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지난 8월 마지막주(0.01%) 반등한 이후, 16주 연속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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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상위 10곳 중 서울 양천과 대전 유성구, 중구를 제외하면 7곳이 경기도에 있다.

지난주 전국 시군구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도 과천으로 한주 사이 0.8%나 뛰었다. 전주(0.88%)에 이어 전국 주간 상승률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주간 기준 0.8% 오르면, 연간 51%(52주간 0.8% 오른다고 가정)나 폭등한다.

그 뒤를 수원 영통(0.57%), 용인 수지(0.55%), 서울 양천(0.54%), 성남 수정(0.54%), 대전 유성(0.54%), 대전 중(0.54%), 수원 권선(0.41%), 하남(0.4%), 성남 분당(0.39%) 등이 따랐다.

10위권 밖에서도 안양 동안(0.36%), 광명(0.36%), 의왕(0.34%) 등 경기도 시군구가 다수 차지하고 있다.

경기도에서 아파트값이 떨어진 곳은 오산, 평택, 이천, 여주, 파주, 동두천, 양주시가 전부인데, 하락폭은 줄어드는 추세다.

경기도 아파트는 지난주부터 찾는 사람(수요)이 매물(공급) 보다 많아졌다.

한국감정원이 지역 중개업소 등을 통해 조사한 데 따르면 경기 아파트 ‘수급지수’는 지난주 100.3으로 2018년 8월 둘째 주(100.6) 이후 처음으로 100을 넘었다. 이 지수는 중개업소 중개업자들에게 현장 수요와 공급 동향을 물어 작성한다. 0~200 범위로 100을 넘으면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며, 100 밑으로 떨어지면 공급이 수요보다 많다는 뜻이다.

경기 지역에서도 과천, 안양, 성남, 군포, 의왕이 속한 경부1권(116.9)은 서울(112.6)보다 수급지수가 높다. 이들 지역엔 사려는 사람은 많은데 매물이 없는 현상이 심하다는 뜻이다.

이동환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과천은 신축과 재건축 단지 모두 오르고 있고, 수원 영통은 광교중앙역 주변으로, 성남 수정구는 창곡동(위례신도시) 위주로, 수원 권선구는 교통 호재 있는 오목천동 위주로 오르고 있다”고 설먕했다. 그는 이어 “조정대상지역이 일부 해제된 고양시나, 학원 접근성이 좋은 일산서구 등도 호재가 생겨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jumpcu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