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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5만 가구 분양 대기…2월부터 ‘역대급’ 큰 장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20.01.27
설 이후 아파트 청약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질 것으로 관측된다. 2월부터 3개월 동안까지 수도권에서 공급 예상되는 물량만 5만 가구에 육박한다. 여기에 서울은 분양 가구가 작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집계돼 가장 치열한 ‘청약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부터 4월까지 예정된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총 8만1592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7739가구)과 비교해 약 2배 가량 늘어났다. 이는 임대가구를 포함한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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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수도권에 분양 물량이 집중돼 있는 점이 주목된다.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분양 물량은 4만8288가구에 달한다. 전년(1만3916가구)보다 3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 시도별 분양물량은 경기가 2만1554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울(1만7797가구)·인천(8937가구)·대구(7160가구)·경남(5332가구) 순으로 많았다. 서울의 경우 작년(6030가구)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부동산114 측은 “청약업무 이관작업으로 1월 분양이 잠정 중단된 데다 4월 말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 종료 전 재건축·재개발 조합과 건설사들이 ‘밀어내기 분양’을 서두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물량이 가장 많은 경기에서는 수원·안산·화성 등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그중에서도 과천지식정보타운과 위례신도시 등 인기 지역의 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국지적으로 높은 청약경쟁률이 예상된다. 인천에서는 지난해 폭발에서 청약 경쟁률 행진을 이어갔던 송도 지역에서 ‘송도 힐스테이트 더스카이’가 2월 등판을 앞두고 있다.

서울 역시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통합 재건축단지로 관심을 모았던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강남권 대어’로 꼽히는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를 비롯해 동작구 흑석3구역자이, 중구 힐스테이트세운 등이 분양가상한제 규제를 피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서울과 과천·위례 등 수도권 인기지역에서는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기 위한 수요자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전매제한, 대출규제, 거주기간 강화 등으로 청약시장의 진입장벽이 높아졌기 때문에 일부 수요는 지방의 규제를 피한 지역으로 유입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양대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