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컨설턴트가 필요하십니까?

효율적인 부동산광고가 필요하십니까?

그렇다면 분양마당과 함께 하세요!

뉴스

부동산뉴스

부동산뉴스

집값 더 떨어진 강남·서초·송파…서울 6주연속 ‘주춤’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20.01.30
강남·서초·송파구의 아파트값 하락폭이 전주보다 더 확대됐다. 이로써 강동구를 포함한 강남4구의 아파트값이 7개월여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폭도 6주 연속 축소됐다.

30일 한국감정원이 내놓은 주간 아파트가격동향(27일 기준)에 따르면 이번 주 강남(-0.02%→-0.03%)·서초(-0.01%→-0.04%)·송파(0.01%→-0.04%)구의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이어 내림세를 이어갔다.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더 확대된 것이다. 강동구(0.03%→0.02%)에서도 집값 상승폭 축소가 나타나면서 강남4구는 지난해 6월 둘째 주 이후 33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20200130000450_0.jpg

서울 아파트값도 0.02% 오르는데 그쳐 6주 연속 상승폭을 축소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셋째 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주간변동률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16 부동산대책 이후 서울 주택시장이 빠르게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해석했다. 대책의 영향이 계속된 가운데 설 연휴로 관망세가 확대하면서 그간 집값 오름세를 주도했던 고가 단지 위주로 가격 하락세가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강남4구에서 15억원 초과인 초고가주택의 아파트값 주간변동률은 12월 셋째 주 0.40%를 나타냈는데, 이번 주에는 -0.05%를 기록했다. 이 지역 9억원 이하 주택의 주간 변동률도 같은 기간 0.36%에서 -0.01%로 떨어졌다.

서울의 상승세가 둔화하는 동안 경기(0.19%→0.20%), 인천(0.02%→0.07%)에서는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수원 영통구(1.02%→1.20%)는 망포역 인근 위주로, 수원 권선구(1.52%→1.09%)는 신분당선 연장, 수인선 개통 등의 영향으로 1%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용인 수지구(0.65%→0.81%)는 리모델링 등 호재가 있는 풍덕천동 위주로, 용인 기흥구(0.50%→0.52%)는 구성역 인근과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구갈동 위주로 집값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5% 올랐지만 전주(0.10%) 상승폭에 못 미쳤다. 직주근접한 역세권이나 상대적으로 전셋값이 덜 오른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설 연휴에 따른 거래 감소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초구(0.15%→0.16%)에서는 반포·서초·방배동 신축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구(0.15%→0.04%)는 자곡·일원동 위주로, 송파구(0.20%→0.02%)는 장지·문정동 위주로 올랐으나 상승폭은 전주대비 축소됐다. 강북권에서는 마포구(0.21%→0.10%)가 염리·상암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성북구(0.12%→0.09%)가 종암·돈암동 대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다.

경기(0.17%→0.13%)의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다소 축소됐으나, 수원 영통구(0.75%→1.02%) 등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 상승세와 동반해 전셋값도 뛰었다. 인천(0.07%→0.12%)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국토부는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12·16 대책 관련 법령 개정 등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이행하고, 국세청·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시장 불안을 유발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며 “2월부터는 국토부 중심의 실거래 상설조사팀을 운영해 불법행위 단속, 실거래 직권조사 등을 실시하고 조사지역도 전국으로 확대해 고강도 조사를 전방위로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y2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