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컨설턴트가 필요하십니까?

효율적인 부동산광고가 필요하십니까?

그렇다면 분양마당과 함께 하세요!

뉴스

부동산뉴스

부동산뉴스

12·16 이후 주택 매매심리…서울↓· 경기↑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20.02.17
작년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수원과 용인, 성남 등 수도권으로 퍼지기 시작한 ‘풍선효과’가 부동산 소비자심리 조사에서도 확인됐다.

12·16 대책 이후 서울은 주택 매매 소비심리가 뚝 떨어졌지만 경기도는 오히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의 '1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1월 23일∼2월 10일)'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4.5로 전달 144.6에 비해 20.1포인트 하락했다.

이 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680가구, 중개업소 2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된 것으로, 0∼200 범위의 값으로 표현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를 체감했다는 응답이 반대의 경우보다 많다는 뜻이다.

지난달 서울의 매매심리 지수는 작년 6월 128.3을 기록한 이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 매매심리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방안이 발표되기 전인 작년 10월 151.0까지 올랐으나 12·16 대책 이후 급격히 내려가고 있다.

이에 비해 지난달 경기도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31.4를 기록하며 전달 128.8보다 2.6포인트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 7월 137.3을 기록한 이후 30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20200217000563_0.jpg

12·16 대책 이후 서울보다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 하면서도 교통 호재 등으로 투자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경기 남부 수용성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이 과열된 결과로 해석된다.

지수 구간별로 보면 심리지수는 95 미만은 하강국면, 95 이상·115 미만은 보합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분류된다.

각 국면은 다시 하·중·상 3단계로 분류된다. 상승국면은 115~134(하), 135~174(중), 175~200(상)으로 나누어지고 보합은 다시 95~99(하), 100~104(중), 105~114(상) 등 3단계로 나뉜다.

이를 통해 보면 작년 12월과 올해 1월의 차이가 선명히 드러난다. 작년 12월의 경우 서울은 강북·광진·금천구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 '중' 단계였다.

그러나 올해 1월에는 강남·성동구는 보합 '중'으로, 동작·서초·종로구는 보합 '상'으로 떨어진다. 상승 '중'을 유지한 곳은 은평·동대문·중랑·마포·영등포·관악구 등 6구밖에 없었다.

수도권에서도 수원은 장안·권선구가 작년 12월에는 상승 '하' 단계였으나 지난달에는 수원 전역이 상승 '중' 단계가 됐다.

수원과 인접한 군포시와 화성시는 상승 '하'에서 '중'으로, 용인 처인구는 보합 '상'에서 상승 '하'로 각각 올랐다.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ms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