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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로 ‘월세→전세’ 갈아타기 늘어난다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20.03.23
서울 아파트에서 월세를 전세로 갈아타는 비중이 늘고 있다. 23일 부동산114가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의 전월세 거래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세비중은 2015년 65.3%(10만2630건)으로 저점을 찍은 후 2019년에는 72.4%(12만5071건)까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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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서울 집값이 급등했던 2018년에는 전세 거래비중이 70%대로 올라서면서 전년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당시 전세 거래비중 확대는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 확대에, 집값 상승기에 시세차익을 노린 갭투자가 증가하면서 전세 물량이 많이 풀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동시에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 비중은 줄었다. 이 가운데 보증금이 월세의 240개월치를 초과하는 ‘준전세’ 감소가 두드러졌다. 보증금이 커 전세로의 전환이 비교적 용이한 준전세 거래 비중은 2016년 50.1%(2만6964건) 이후 꾸준히 낮아지면서 2019년 38.7%(1만8485건)를 기록, 전체 월세 거래비중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부동산 114는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준전세 세입자 가운데 대출을 받아 전세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늘어 거래비중이 낮아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기준금리가 0%대로 떨어지면서 대출을 받아 전세로 갈아타려는 수요는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자본시장 침체 등 경기 불확실성에 따라 매매를 미루는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서울 아파트의 전세 수요는 확대가 예상된다.

그러나 공급은 감소가 예상된다. 부동산 114 관계자는 “집주인은 집주인대로 낮은 은행이자와 보유세 부담으로 월세 수익을 원하면서 (수요 대비) 공급 감소세가 예상된다”면서 “특히 거주요건 강화로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임대차시장에 나오지 않는 경우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수급 불균형에 따른 전셋값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4만여 가구로 추정된다.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yjsu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