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컨설턴트가 필요하십니까?

효율적인 부동산광고가 필요하십니까?

그렇다면 분양마당과 함께 하세요!

뉴스

부동산뉴스

부동산뉴스

공동주택 보유자 중 65% “보유세 부담에도 집 안판다”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20.04.09
공동주택 소유자 가운데 약 65%가 공시가 인상에 따른 보유세 부담에도 주택을 매도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직방이 자사 어플리케이션 사용자 147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를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 중 공동주택(아파트·연립·빌라)을 보유하고 있는 응답자는 823명(56%), 보유하고 있지 않은 응답자는 647명(44%)이었다.

20200409000242_0.jpg

공동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응답자 823명 중 ‘2020년 공시가격 발표로 보유세, 종부세 등의 부담을 느껴 매도를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286명(34.8%)이 ‘있다’ 라고 응답했다. 반면 매물을 그대로 보유하겠다는 응답은 65.2%로 나타났다. 세금 부담으로 매물을 내놓기 보다는 보유하려는 움직임이 더 컸다는 분석이다. 이번 설문은 지난달 19일부터 31일까지 13일 동안 진행됐다.

‘매물을 팔겠다’는 응답자 286명 중, 매도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내년 이후’ 라고 답한 응답자가 49%로 가장 많았고, 이어 ▷2분기(28.7%) ▷3분기(13.3%) ▷4분기(9.1%) 순으로 나타났다. 당장의 세금 부담으로 급하게 매물을 팔기보다는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매도 타이밍을 조정하려는 움직임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직방 관계자는 “2분기에 매도를 고려하는 응답자의 경우에는 재산세 과세 기준일인 6월1일 이전에 매도를 고려하거나, 6월 30일까지 다주택자의 조정대상지역 내 10년 이상 장기 보유한 주택에 대해서 한시적으로 양도세 중과 적용이 배제되고 장기보유특별공제가 적용되므로 해당 시점에 매도를 고려하는 움직임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1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공시가격과 관련해서는 1470명 중 34.7%는 “적정하게 반영됐다”고 응답했다. 반면 33.5%는 “적정하게 반영되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31.8%였다.

현재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응답자 중에서는 40.3%가 공시가격이 ‘적정하게 반영됐다’고 응답했고, ‘반영되지 않았다는 응답은 32.8%로 나타났다. 반면 주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응답자는 ‘모르겠다’는 응답이 38%로 가장 많았다.

이 관계자는 “공시가격 인상률이 높았던 9억 이상 공동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 주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다”며 “공동주택 보유 여부에 따라 공시가격의 적정성을 판단하는 기준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있어 적정하게 반영되었다는 응답과 반영되지 않았다는 응답이 팽팽하게 대립됐다”고 분석했다.

[헤럴드경제=양대근] bigroo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