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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단독·다가구 월세, 거래량은 줄고 가격은 올랐다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20.05.11
서울의 단독·다가구 월평균 거래량이 해마다 줄어든 가운데 월세 가격은 계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직방이 최근 5년 동안의 서울 지역 단독·다가구 월세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올해는 지난 5일 기준 월 평균 5736건으로 전년(6118건)에 비해 6.26% 감소했다.

서울 월 평균 거래량이 6000건을 하회한 것은 최근 5년새 처음이다. 지난 2016년 6593건 기록 이후 2017년 6394건, 2018년 6452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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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많은 대학들이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면서 자취방 수요가 많이 줄어든 데다 구축을 허물고 공동주택을 건립하는 사례가 많아 단독·다가구 주택물량 자체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월세가격은 계속 상승했다. 올해 평균 환산 월세가격은 55만7500원으로 전년 54만9000원에 비해 1.54% 올랐다. 최근 5년래 최고 기록이다. 비교적 임대료가 저렴한 노후주택이 줄어들고 있어 일정부분 월세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자치구별 거래량은 관악구(5.0%)·동대문구(10.7%)·성북구(3.9%)에서만 전년도에 비해 증가했으며, 나머지 22개구는 거래량이 모두 줄어들었다. 거래량이 늘어난 지역들은 대학 및 고시촌이 밀집해 있는 원룸촌으로, 타 지역에서 유입된 수요가 꾸준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면적대별 거래량은 계약면적 30㎡ 초과 주택에서 모두 전년 대비 10%를 넘어서는 감소율을 나타냈다. 계약면적 20㎡ 이하 초소형 주택은 지난해 월평균 1596건 거래됐으나 올해 1723건 거래되며 전년대비 7.9% 증가했다. 20㎡ 초과 30㎡ 이하 주택도 1.4%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원룸 등 소형주택의 거래가 전년 수준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재개발 등으로 재고주택은 줄어들고 신축주택 역시 공급량이 줄어들며 거래가능한 주택수 자체가 감소하고 있다. 도시형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 등 대체상품이 지속적으로 공급되는 부분도 거래량 감소의 이유로 추정된다. 반면 주택수가 줄어들면서 월세 가격은 올랐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던 노후주택이 멸실되는 부분도 가격 상승 이유로 풀이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서울 내에서 단독·다가구 신축 주택이 공급될 수 있는 여지가 많지 않아 주택수 감소가 계속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좀더 저렴한 가격을 찾아 더 작은 주택이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수요로 인해 서울지역 단독·다가구 거래량 감소는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bigroo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