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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중 하나는 아파트에 산다’…아파트 거주비율 50%넘었다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20.06.03
우리나라 전체 주택 유형 가운데 아파트 비율이 처음으로 50%를 넘었다. 향후 10명중 7명이 아파트로 이사할 계획이어서 아파트 거주 가구 비율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가 2일 공개한 ‘2019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택유형 중 아파트 비율이 50.1%로 전년(49.2%) 대비 0.9%포인트 높아지면서 역대 처음으로 50%를 넘었다.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기준으로도 아파트 비율이 50.7%(2018년 49.9%)까지 치솟아 역시 처음 50%를 돌파했다.

소득별로 상위가구일수록 아파트 거주 비율이 높았다. 소득 9~10분위에 해당하는 상위가구 중 76.6%가 아파트에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74.7%) 보다 1.9%포인트 늘었다. 소득 5~8분위에 해당하는 중위가구는 56.2%, 1~4분위에 속하는 하위가구는 29.1%가 각각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었다.

아파트 거주 비율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사 희망 주택 유형을 조사한 결과 67.1%가 아파트를 선택했다. 2018년 64.3%가 아파트로 이사할 계획이라고 한 것보다 높은 비율이다.

소득이 높을수록 아파트 선호 경향이 강했다. 상위가구의 85%가 아파트로 이사를 계획하고 있었다.

반면, 단독주택 가구 비율은 감소세가 뚜렷하다. 지난해 전국 주택 중 단독주택 비율은 32.1%로 전년(33.3%) 대비 1.2%포인트 줄었다. 수도권에선 24.2%(2018년 25.3%)까지 내려갔다. 단독주택 비율은 2006년만 해도 전국 기준 44.5%로 모든 주택유형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단독주택은 저소득 가구가 주로 거주하는 유형으로 바뀌고 있다. 단독주택 거주자를 소득별로 분류하면 하위가구가 50.4% 가장 많고, 중위가구(25.0%), 상위가구(13.1%)가 그 뒤를 따른다.

아파트, 단독주택 외에 또 다른 주택유형인 연립·다세대주택 비율은 전국 11.6%, 수도권 17.7%로 전년(2018년 전국 11.5%, 수도권 17.5%)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재국 금융연수원 겸임교수는 “아파트는 다른 주택유형에 비해 입지가 좋은 곳에 위치하면서 편리할 뿐만 아니라 시세 상승폭도 크다”며 “최근엔 1~2인 가구 증가 추세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소형 아파트가 많이 나오고 있어 아파트 선호 현상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 조사는 국토부가 정책 수립을 위해 국토연구원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매년 조사하는 것으로 전국 6만 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6~12월 일대일 개별 면접방식으로 진행됐다.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