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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로 방향 틀었다…정부 “필요하면 추가 규제”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20.06.11
서울 아파트값이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강남·송파구도 개발 호재 등에 힘입어 최근 6개월 가까이 이어진 내림세를 마감했다. 정부는 주택시장 불안 조짐이 나타나면 언제든지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 메시지’를 날린 상태다.

11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8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02% 올라 전주 보합을 나타냈던 데서 상승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3월30일 조사부터 5월까지 매주 하락세를 보여왔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민간투자사업 등 개발 호재와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하락폭이 컸던 강남권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되고,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름세로 방향을 틀었다는 게 한국감정원의 분석이다.

강남3구는 지난 1월 중순부터 이어진 하락세를 끝냈다. 강남구(0.02%)는 급매물이 소진된 인기 단지로, 송파구(0.05%)는 잠실 MICE 개발사업에 대한 적격성 조사 완료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서초구(0.00%)도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으로 전환했다. 마포·용산(0.00%)의 보합세를 비롯해 동대문(0.03%)·중랑(0.02%)·노원·도봉·강북·성북(0.01%) 등 강북권 전반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정부도 시장에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해 12·16 대책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내림세였던 서울 집값이 오르자 시장 안정에 대한 의지를 또 한 번 드러낸 것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주택시장 불안 조짐이 나타나면 언제든지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고 주저 없이 시행할 것”이라며 “최근 서울, 수도권 규제 지역의 주택가격 하락세가 주춤하고 비규제지역의 가격 상승세도 지속 포착돼 정부는 경각심을 갖고 예의 점검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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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인천과 경기의 아파트값은 각각 0.21%, 0.19% 상승했다. 교통 호재가 지속된 안산시(0.51%) 중 단원구(0.55%)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선부동 위주, 상록구(0.46%)는 건건동 위주로 올랐다. 지방에서 대전과 세종도 각각 0.46%, 0.62% 올랐다.

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0.06%로 전주(0.04%)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12·16 대책에 따른 매매수요 위축에 금리인하, 입주물량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매물부족현상이 나타났다. 학군·교통여건이 양호하거나 이주수요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가격이 뛰었다.

송파구(0.16%)는 잠실·신천동 인기 대단지 위주, 강동구(0.12%)는 신규 입주물량 소진 후 고덕·암사동 신축 위주, 서초구(0.10%)는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잠원·서초동 위주로, 강남구(0.10%)는 대치·개포동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권에서 마포·성동·용산구의 전셋값도 각각 0.12%, 0.06%, 0.07% 올랐다.

인천과 경기의 전세가격은 각각 0.16%, 0.15% 상승했다. 특히 하남시(0.68%)는 3기 신도시 청약대기 수요가 몰리면서 미사지구 위주로 크게 뛰었다.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y2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