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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전세금 2억원으로 평균 43.5㎡·22년차 아파트 거주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20.08.10
최근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상한제)이 통과되면서 임대차제도가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는 신축 여부와 상관없이 전반적으로 전세가격 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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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이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를 분석한 결과, 2020년 상반기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대별 거래비중은 2억원 이하 13.7%, 2억원초과~4억원이하 39.0%, 4억원초과~6억원이하 29.1%, 6억원초과~9억원이하 13.2%, 9억원초과 5.1%의 비중을 차지했다.

‘중저가’로 분류될 수 있는 4억 이하 전세거래는 빠르게 줄고 있었다. 4억원 이하 전셋집은 2011년 89.7%에 달했으나, 2016년 64.1%, 2020년 52.7%까지 감소했다. 2억원이하 저가 전세거래는 2011년 43.3%에서 2020년 상반기 13.7%로 절반 이상 줄었다. 다만 2011년~2016년 4억원 이하 전세거래 비중 감소가 가파르게 나타난 반면 2017년부터는 완만한 감소 추세로 전환됐다.

같은 돈으로 얻을 수 있는 면적도 점점 작아지고 있다. 2011년은 전세보증금 2억원이상~4억원초과 가격대에서 평균 전용면적 86.0㎡ 거래가 이루어졌다. 2020년 상반기는 6억원초과~9억원이하 가격대에서 평균 전용면적 94.3㎡로 8㎡ 가량이 줄어들었다. 전세가격 2억원이하 구간은 2011년 평균 전용면적 62.7㎡에서 2016년 50.8㎡, 2017년 상반기 43.5㎡로 거래 면적이 줄었다.

더 많은 돈을 들였지만 거주여건은 더 열악해졌다. 서울 아파트의 모든 전세가격대별에서 준공연한은 더 노후화되고 있다. 특히 9억원초과 전세의 경우 2011년 평균 준공연한이 5.2년이었지만 2020년 상반기 15.1년으로 준공연한이 10년 가까이 늘어났다. 신축여부와 상관없이 전반적으로 전세가격 수준이 높아졌다. 중저가 전세인 2억원이하는 2011년 16.1년에서 2020년 상반기 22.0년으로 5.9년이 증가했고, 2억원초과~4억원이하는 13.2년에서 21.1년으로 7.9년이 늘어났다.

그나마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파트가 몰려있는 노원·도봉·강북(이하 노도강) 지역에선 4억원 이하 전세 아파트 거래 비중이 2020년 상반기에 88%를 차지했고, 금천·관악·구로(이하 금관구)에서도 76%가 거래됐다. 4억원이하 아파트 전세거래 평균 전용면적은 2020년 상반기 금관구가 64.1㎡로 가장 넓었으며, 노도강은 59.8㎡로 나타났다.

직방 관계자는 “정부가 8·4 공급대책과 임대차2법을 시행하면서 임차인의 임대기간 보장과 임대료 부담을 줄이면서 주거안정을 이끌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임차인들이 실제 거주할 수 있도록 임대물량 유통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통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thin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