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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광역시 아파트값 상승률 톱10 중 5곳은 대전에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20.09.02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에도 서울과 경기도의 주요 아파트는 연이어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현상은 6대 광역시 일부 자치구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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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6대 광역시 아파트 가격 상승률 상위 10곳 중 5곳은 대전으로 나타났다. 대전 중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지난해 8월 866.7만원이었지만, 올해 8월에는 1124.9만원으로 1년간 29.80% 상승했다.

같은 기간 대전 서구는 982.9만원에서 1266.9만원으로 28.89% 상승했고, 대전 유성구도 1150.7만원에서 1471.9만원으로, 대전 동구는 782.6만원에서 934.5만원으로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1위를 차지한 부산 수영구는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6대 광역시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어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해 8월 부산 수영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1551.4만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8월에는 2111.8만원으로 나타나면서 1년간 무려 36.13%이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수영구의 집값에 불을 붙인 것은 조정대상지역 해제와 재건축 영향이 크다. 지난해 11월 정부가 부산 수영구와 해운대구, 동래구 등의 조정대상지역을 해제시키면서 타 지역 거주자들의 아파트 매입이 대폭 증가했고, 재건축 사업 속도도 빨라지면서 가격이 급등한 것이다.

실제로 한국감정원의 매입자거주지별 거래량에 따르면 올해 1~7월 부산 수영구의 관할시도외 거주자의 아파트 매입 거래량은 399건으로 1~7월 기준 역대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실거래가에도 반영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부산 수영구 남천동에 위치하는 ‘삼익비치’ 전용면적 131㎡는 지난해 8월에 8억1000만원(12층)에 실거래가 이뤄졌지만, 올해 8월 1일에는 해당 아파트가 17억3000만원(9층)에 거래돼 1년간 113.6% 상승률을 기록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부산 수영구의 아파트 가격 급등은 조정대상지역 해제의 영향이 크다”며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기점으로 시중의 유동자금이 비교적 규제가 자유로운 부산 수영구에 몰리면서 아파트 가격이 치솟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6대 광역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7월 6대 광역시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5만7852건으로 한국감정원이 관련 통계를 조사한 2006년 이후(1~7월 기준) 역대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thin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