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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전세가율 6년만에 최저…‘패닉바잉’ 영향 서울 57.3%로 급락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20.09.08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이 6년여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전세가율은 매매가격 대비 전세금 비율을 말한다. 전세가율이 떨어지면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도 그만큼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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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국감정원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전국 아파트의 월별 전세가율은 70.2%로 2014년 10월(70.1%) 이후 6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초 71.0% 대비 1%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2014년 8월(69.9%) 이후 60%대 재진입이 이뤄질 지 여부도 주목된다.

지역별로는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이 57.3%로 직전월(57.6%) 대비 0.3%포인트 떨어졌고, 수도권도 같은 기간 65.8%에서 65.5%로 내려갔다. 지방의 경우 7월 기준 74.6%로 올해 내내 74.6%에서 75.8%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과 지방의 전세가율 격차도 6월 17.1%포인트에서 7월 17.3%포인트로 더 커졌다.

7월 전국 시군구 지역 가운데서 전세가율이 80%를 넘은 곳은 총 27곳이며, 상위 10곳은 ▷강릉시(86.5%) ▷무안군(86.3%) ▷청주시 서원구(84.7%) ▷춘천시(84.6%) ▷보령시(84.6%) ▷전주시 완산구(84.6%) ▷전주시(83.8%) ▷구미시(83.8%) ▷창원시 마산회원구(83.4%) ▷광주시 북구(83%)로 조사됐다.

이와 대조적으로 전세가율이 가장 낮은 10곳은 ▷용산구(45.8%) ▷강남구(47%) ▷송파구(48.3%) ▷세종시(48.8%) ▷과천시(50.1%) ▷서초구(52%) ▷광명시(53.6%) ▷강동구(55%) ▷마포구(55.1%) ▷구리시(56.1%)로 나타났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가율이 하락한 것은 해당 지역의 전셋값 오름폭보다 매매가격의 상승 폭이 가팔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지난 6월과 7월은 정부 규제 여파와 공급 부족 우려로 인해 ‘패닉바잉’(공황구매)이 절정에 이르렀던 시기다.

반면 향후 서울 등 일부 지역은 주택경기 침체 장기화와 전세 매물 부족으로 인한 전셋값 상승세로 인해 전세가율 하락폭이 줄거나 아예 상승으로 돌아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양대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