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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은 아직…내년 전셋값 5.0% 더 오른다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20.11.02
내년에도 전세 품귀와 이로인한 전셋값 상승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21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를 열고 내년 전국의 주택 매맷값은 0.5% 하락하지만, 전셋값은 5.0%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세난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은 전세 수요가 꾸준히 증가세인 반면, 새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으로 매물 구하기가 어려워졌다고 진단에서 나왔다. 이에 내년 전셋값 상승 폭은 올해 4.4%보다 더 확대된 5.0%에 이를 전망이라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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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특히 임차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게 어려워졌다”며 “제도 시행 초기 매물 잠김에 의한 가격 상승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분양시장과 같이 임차시장에서도 공공 임대주택 입주자격 완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건산연은 전·월세 임차시장은 실수요 시장인 만큼 수급 불균형에 따른 비효율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확한 대책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매매 시장에선 정부 규제로 가격 하락을 예상했다. 특히 수도권은 0.7%, 지방은 0.3% 가량 값이 내릴 것이라 내다봤다. 김 부연구위원은 “즉시 입주 가능한 주택에 수요자들이 쏠리면서 초기 고가 매물이 주목을 받겠지만, 정부에서 강한 매도 압박을 늦추지 않는만큼 버티기 어려운 지역에서부터 매물이 나오면서 전반적인 가격 하락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 현상으로 외곽 지역에서부터 매매 물량이 나올 것이란 설명이다. 반면 지방은 수도권 풍선효과가 지방 중심지까지 영향을 미치며, 하락선을 저지해 오히려 하락 폭은 더 적을 것이라 예상됐다.

주택 인허가 물량은 임대주택 등 공공물량 증가 영향으로 올해 45만가구(예상치)에서 내년 47만가구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올해보다 6.1% 감소한 164조1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공공 발주는 53조6000억원으로 7.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민간 발주가 110조5000억원으로 11.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건산연은 내년도 공공 수주는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이 증가한 영향으로 늘어나겠지만, 민간 수주가 주택과 비주택 수주 감소로 작년보다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산연은 경기회복을 위해 내년도 상반기에 공공공사 부양책을 집중하고, 시장에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확대하는 부동산 규제를 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yjsu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