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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주택 거래 빠른 증가세…전체 거래의 50% 육박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21.03.11
부동산 시장에서 전용면적 60㎡이하 소형주택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소형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사들도 소형주택 공급에 적극적이다.

한국부동산원 ‘월별 주택매매 거래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1월 60㎡ 이하 소형주택 거래량은 6만2936건으로 전체 거래량(14만7062건)의 42.7%를 차지했다. 지난 한 해 전체 기준으로 소형 주택 매매량은 55만4336건으로, 전체(127만9305건)의 43.33%에 달했다.

소형 아파트 임대 거래량은 50%에 육박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전국에서 계약된 임대(전월세) 중 전용 60㎡이하 아파트는 총 23만9074건으로 전체 임대 거래 건수(51만8063건)의 46.1%에 달했다.

소형 주택 수요가 늘어나는 건 1인 가구 증가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 기타 현황’ 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1인 가구는 906만3362가구로 900만명을 넘었다. 2010년 12월 661만998가구 대비 약 37% (245만2364가구) 증가한 셈이다.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같은 기간 33.28%에서 39.25%로, 10년 새 6%포인트 올랐다.

전체 가구(2309만3108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인 가구가 39.24%로 가장 높다. 2인 가구도 540만4332가구로(23.4%)로 1~2인 가구가 전체 세대의 62.6%에 이른다.

젊은 부자가 늘고 있는 흐름 또한 소형주택 매매거래가 활발한 이유로 꼽힌다. 국세청이 발표한 ‘2020년 국세통계연보’ 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종합부동산세 납세자 중 39세 이하는 총 3만7589명으로, 전년 납세자 수인 2만8775명에서 만 명 가까이 늘었다.

이런 흐름을 타고 분양시장에선 강남 등 인기지역에서 고급 소형 주택을 내놓았는데, 인기가 높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2월 서울 강남구에서 분양한 도시형 생활주택 ‘원에디션 강남’ 은 234가구 모집에 1540명이 몰리며 평균 6.58대 1, 최고 10.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26~49㎡의 소형 고급주거시설이다.

지난해 10월 서울 송파구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잠실역 웰리지 라테라스’ 역시 367실 모집에 712건의 청약이 접수돼, 최고 21.64대 1로 청약을 마쳤다. 이 단지는 전용 21~29㎡ 소형이다.

이재국 금융연수원 교수는 “서울 도심이나 역세권 소형 주택은 아파트 뿐 아니라 도생, 오피스텔도 수요가 많다”며 “1~2인 가구 증가로 이런 추세는 계속 심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jumpcu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