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건설사가 선보이는 주거형 오피스텔이 청약 활기를 이어가고 있다. 낮은 가점으로 인해 청약 기회가 적은 청년층과 신혼부부가 비교적 청약 규제가 덜하고, 우수한 상품설계가 적용되는 브랜드 주거형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 이들의 인기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분양시장에서는 브랜드 건설사가 선보인 주거형 오피스텔이 연일 청약 마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세 자릿수 경쟁률이 속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3월 현대건설이 인천 송도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는 5만 7,692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평균 18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현대건설이 같은 해 6월 의정부시에서 공급한 ‘힐스테이트 의정부역’은 평균 145 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친 뒤 계약 당일에 전 세대가 주인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 분양시장에서도 브랜드 주거형 오피스텔은 흥행 대박을 알리고 있다. 일례로 대전 도안 신도시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해 4월과 11월에 걸쳐 분양한 '힐스테이트 도안 1, 2차’가 각각 평균 223 대 1, 평균 67.32 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한 뒤, 1차는 4일 만에 2차는 5일 만에 전 실의 계약을 마쳤다.

또 현대산업개발이 같은 해 6월 울산 중구에 선보인 ‘울산 태화강 아이파크’ 오피스텔은 377실을 모집하는데 1만 1,971명이 청약하여 평균 31.7 대 1로 청약을 마쳤고, GS건설이 지난해 12월 대구에서 분양한 '중앙로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은 평균 75.2 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하며, 주거형 오피스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다시 한 번 실감케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형 브랜드 건설사의 주거형 오피스텔은 브랜드 건설사의 노하우가 담긴 우수한 상품성이 그대로 적용된다는 점에서, 아파트 청약 당첨이 어려운 젊은 세대에게 대체 주거상품으로 여겨져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추가 대책으로 다소 규제가 강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청약 호조는 계속되고 있어, 앞으로도 이들 상품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올해 분양 시장에서도 브랜드 주거형 오피스텔은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GS건설이 지난달 분양했던 ‘판교밸리자이’는 282실 모집에 무려 6만 5,503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232.2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이달 중 대구에서는 현대건설이 공급하는 새 브랜드 주거형 오피스텔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은 3월 중구 태평로 일대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달성공원역’에서 주거형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단지는 최고 49층 총 392세대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로 조성되며, 이중 주거형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72실이 구성된다.

힐스테이트 달성공원역 주거형 오피스텔은 현대건설의 차별화된 설계로 주거 쾌적성을 높일 예정이다. 전 호실을 정남향으로 배치해 조망권과 일조권을 극대화했으며, 높은 전용률과 4Bay 판상형 평면설계를 적용해 개방감과 공간 활용성을 확대했다. 또한 타사 대비 넓은 드레스룸과 세탁실을 구성해 수납공간을 넓힌 것도 눈에 띈다.

힐스테이트 달성공원역은 주변으로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이미 형성돼 있어 우수한 주거여건도 기대된다. 특히 단지는 편리한 교통 환경을 자랑한다. 대구3호선 달성공원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며, 대구권 광역철도가 지나갈 예정인 대구역이 인접해 있어 이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교육환경도 좋다. 도보권 내에 수창초교가 자리해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주변으로는 종로초, 서부초, 달성초, 경일중, 칠성고 등 다수의 학교가 밀집돼 있어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단지는 달성공원 등 대형공원이 주변에 자리해 풍부한 녹지환경을 갖췄으며,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오페라하우스, 대구복합스포츠타운 등의 문화?편의시설도 인접해 있다. 또 북구청, 중구보건소 등의 관공서와 서문시장, 칠성시장 등의 전통시장도 가까워 더욱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힐스테이트 달성공원역의 견본주택은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217-7번지에 마련되며, 3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예정일은 2024년 10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