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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왔다 하면 고가 낙찰”…전국 아파트 경매 역대급 열기 ‘활활’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21.07.06
전국 경매시장에서 아파트 낙찰가율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은 104.4%로, 역대급 기록을 갈아치웠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이달 진행된 경매 45건 중 단 1건을 제외하고 모두 감정가 100%를 넘어 낙찰됐다. 매매시장에서의 직전 신고가보다 비싸게 낙찰된 사례도 나왔다.

전국적인 주택 공급 부족과 양도소득세 부담에 따른 매물 잠김 등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 아파트 경매시장의 열기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5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1년 6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104.4%로 집계됐다. 2001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고치다.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은 올해 1월 100.2%로 100%를 넘어선 뒤 5개월 연속 100% 선을 웃돌고 있다. 〈본지 7월 2일자 1면 ‘매매시장 닮아가는 경매시장 역대급으로 뜨겁다’ 기사 참조〉

지난달 29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열린 경매법정 외부에서 경매 참가자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헤럴드경제DB]

수도권에서도 역대급 기록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수도권의 지난달 아파트 낙찰가율은 112.9%로, 전달(111.0%) 대비 1.9%포인트 상승했다. 역대 최고 기록이다. 평균 응찰자도 7.3명에서 9.1명으로 늘었다.

지난 2월 2·4 공급대책 발표 직후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도 지난 3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 폭을 넓혀가며 6월에는 역대 최고치인 119.0%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도 5.1명에서 8.9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인천 아파트 낙찰가율도 108.1%로, 전월 대비 1.4%포인트를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매물 부족과 가격 급등 등 불안정한 매매시장에 부담감을 느낀 수요자가 경매시장으로 눈을 돌리면서 시장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지지옥션은 분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지난 5월 하락세를 보인 대전과 대구 아파트 낙찰가율이 각각 2.5%포인트, 4.9%포인트 상승해 95.4%와 112.1%를 기록했다. 부산(107.3%)과 광주(96.2%), 울산(101.7%)은 지난 5월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eh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