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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뜨거운 오피스 시장…상반기 거래액 7조원 돌파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21.07.21

올해 상반기 오피스 거래액이 7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판교권역 거래가 크게 늘면서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신영리서치센터가 20일 발표한 ‘오피스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6월 서울 및 분당권역 내 거래면적 3300㎡ 이상의 중대형 오피스 빌딩의 거래규모는 4조6509억원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분당·판교권역의 급성장이 상반기 오피스 거래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올해 1~6월 분당·판교권역에선 총 7건의 거래가 체결됐는데 총 거래금액은 1조8427억원 수준이다. 해당 권역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있었던 2018년 연간 거래금액(1조8106억원)을 반년 만에 넘어선 것이다.

신영리서치센터 관계자는 “2018년 판교 테크노밸리의 IT 업종을 중심으로 확산된 초과 오피스 임차 수요는 동 권역 오피스 시장을 공급자 우위 시장으로 재편했고 현재까지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분당·판교권역 오피스 매매가격 급등세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위면적 당 매매가가 급등한 것도 전체 거래금액 확대의 원인으로 손꼽힌다. 실제 도심권역에선 연면적 3만㎡ 이상 중대형 빌딩 중 단위면적 당 매매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올해 1분기까지만 해도 지난 3월 거래된 을지로 파인애비뉴 B동이 3.3㎡당 3194만원으로 가장 비쌌으나 2분기 청계천로 삼일빌딩이 3.3㎡당 372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대형빌딩의 거래가 늘어난 영향도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판교 H 스퀘어 6947억원 ▷청계천로 삼일빌딩 4420억원 ▷퇴계로 대우재단빌딩 2059억원 등 덩치가 큰 빌딩 거래가 많았다.

최재견 신영리서치센터장은 “분당·판교권역에선 올 하반기 최소 1조원 내외의 거래가 더해져 연간 거래금액은 2조원 대 중후반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여의도권역의 거래 규모를 넘어 도심권역과 강남권역에 이은 주요 오피스 거래 권역으로 자리매김할 것”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올해 연간 거래액은 12조~13조원 수준으로 예측했다. 오피스 시장은 2011년 이후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거래가 두드러진 경향을 보여왔으나 올해는 상반기에 거래가 집중되면서 매물이 소진된 영향으로 하반기 거래 규모가 작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eh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