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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분양한 서울 아파트, 평균 10억2000만원 올라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21.10.14
문재인 정부가 26번의 부동산 대책을 쏟아냈지만 서울 아파트 가격은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신규 주택 공급이 줄어들면서 서울 새 아파트와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크게 치솟고 있다.

그중에서도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분양한 일부 서울 아파트들은 분양가 대비 약 130%이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부동산정보 제공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지난 2017년에 분양한 서울 아파트 중 올해 9월에 실거래된 아파트 10곳을 살펴본 결과, 이들의 아파트들은 분양가 대비 평균 10억2000만원 오르고 128.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 대비 가격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2017년 11월 대림산업(DL이앤씨)과 롯데건설이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 분양한 ‘녹번e편한세상캐슬 1차’ 전용면적 59.97㎡로, 당시 4억4000만원에 분양했지만 올 9월에 11억7500만원(18층)에 실거래가 이뤄졌다. 분양가 대비 7억3500만원이 오르고 167.0% 상승했다.

이어 SK건설(SK에코플랜트)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분양한 ‘보라매SK뷰’ 전용면적 84.98㎡는 2017년 5월 6억7000만원에 분양했지만 올 9월에는 17억원(13층)에 실거래가 이뤄져 분양가 대비 10억3000만원 오르고 153.7% 치솟았다.

2017년 6월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분양한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 1단지’ 전용면적 84.96㎡는 5억8000만원에 분양했지만 올 9월 14억원(7층)에 거래돼 분양가 대비 8억2000만원 오르고 141.4% 상승했다.

특히 2017년 9월 GS건설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분양한 ‘반포센트럴자이’ 전용면적 114.96㎡는 19억1000만원에 분양했지만 올해 9월에는 45억원(16층)에 실거래가 이뤄졌다. 분양가 대비 25억9000만원이나 오르고 135.6% 상승률을 기록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서울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많지만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자 새 아파트들의 희소성이 커져 가격이 고공 행진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즉각적이고 획기적인 공급 확대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thin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