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전국 상업?업무용 거래 총 3만2,674건, 전년 동기간 2만9,182건 대비 11.9% ↑
▶ 주택시장 규제 대비 청약, 대출, 세금 규제 덜하고, 진입 장벽 낮아 수요자들 관심 커

꽁꽁 묶인 주택 규제와 세금 때문에 투자매력을 잃어가는 주택시장에서도 전매 제한이 없고,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 상업·업무용 부동산에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전국의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는 총 3만2,674건으로 전년 동기간 2만9,182건 대비 1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전국 16개 시도 중 거래가 많은 곳은 경기(1만2,919건), 서울(5,847건), 인천(4,170건), 부산(1,974건), 충남(952건), 대구(932건), 강원(927건), 경남(890건) 등의 순이었다.

또 7월 대비 거래가 증가한 곳은 인천, 전북, 경남, 대전, 충남, 충북, 경북 등 총 7개 지역으로 집계됐다.

거래 증가 폭이 가장 큰 지역은 인천으로 7월 대비 529건이 증가했다. 이어 전북(△103건), 경남(△97건), 대전(△82건), 충남(△77건), 충북(△57건), 경북(△8건)이 뒤를 이었다.

거래가 증가한 데는 아파트로 대표되는 주택과 달리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전매 제한이 없고,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다주택 관련 과세 대상에서 벗어나는 등 비(非)규제가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입증하듯 상업?업무용 신규 분양 단지에는 많은 수요자들이 몰렸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은 323실 모집에 2만6,783명이 청약, 평균 82.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고, 오피스인 ‘고덕 아이파크 디어반’은 590실 모집에 1만8,576건이 청약, 평균 31.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생활숙박시설인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은 160실 모집에 13만8,000여명이 청약, 평균 86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아파트의 경우 비규제 지역에서는 분양권 전매가 자유롭지만, 이들은 수도권 외곽지역이거나 광역시가 아닌 기타 지방 등에 국한돼 있어 수요자들이 접근하기엔 진입 장벽이 다소 있는 편”이라며 “반면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청약, 대출, 세금 등에서 규제 영향을 받지 않고 당첨 이후 분양권 전매를 통한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점에 신규 분양과 거래가 활발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2개월 채 남지 않은 연내 부동산 시장에선 각양각색의 상업?업무용 신규 분양 단지가 공급돼 수요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낼 전망이다. 이중 단연 눈길을 끄는 곳은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창원 센트럴’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1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창원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46층, 2개 동 규모다.

전용면적 88㎡·102㎡, 총 296실의 생활숙박시설과 지하 1층~지상 4층, 스카이라운지로 구성된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Tier.1’ 총 86실이 함께 공급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일대는 창원광장, 창원시청, 창원그린테크밸리(창원국가산업단지) 등 다양한 행정?공공기관?산업단지 등이 들어서 있는 창원시의 중심이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전 실에는 오픈 발코니를 설계해 탁 트인 조망과 일조권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했으며, 실당 1.7대의 여유로운 주차 공간도 제공된다.

단지 내에는 호텔식 로비, 호텔 컨시어지 서비스가 도입된다. 특히 창원시 최초로 인피니티 풀이 적용되며, 최상층인 44~46층에는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된다. 레스토랑(조식서비스), 피트니스센터, 골프 연습장, 발렛 라운지 등을 갖춘 커뮤니티 시설도 함께 갖춰진다.

KTX창원중앙역과 KTX창원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창원시의 핵심 도로망인 창원대로와 원이대로를 잇는 중앙대로가 단지 앞에 있다. 여기에 창원시, 부산시를 잇는 광역전철인 부전~마산복선전철이 추진 중에 있고, 창원시 도심 교통체계인 S-BRT(간선급행버스체계)가 내년 하반기 착공이 계획돼 있는 등 수혜도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창원 센트럴’은 생활숙박시설로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가점·거주지·당첨 제한·주택소유 등에서 자유로운 게 특징이다.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고, 창원시에 거주하지 않아도 인접 지역인 경남과 부산은 물론 전국에 거주하는 이들이라면,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또 재당첨 제한이 없고, 분양권 전매가 자유로워 계약금 납입 이후에는 거래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