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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집값 하락 없다…민간연구소 일제히 상승 전망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21.11.11
연말이 다가오면서 민간경제연구소들이 하나둘 내년 경제 전망을 내놓는 가운데 모두 집값이 계속 오를 것으로 관측해 눈길을 끈다. 최근 집값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집값 하락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것과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10일 ‘11월 경제 브리프’ 자료를 통해 “2022년 전국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3.7%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준금리 인상,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따른 대출규제 강화, 주택공급확대로 인해 올해 보단 상승폭이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가계부채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점검한 결과, 내년에 경기침체 또는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저성장 가능성은 낮다”며 집값이 계속 오를 것으로 봤다.

연구소는 내년 분기별 집값을 예상하면서 상반기엔 많이 오르고 하반기엔 상승폭이 줄어드는 ‘상고하저’를 예상했다. 1분기와 2분기 1.82%, 1.22%에서 3분기와 4분기 0.61%, 0.01%로 변동률이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선 4일 건설산업연구원은 건설회관에서 ‘2022년 건설 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를 개최해 “내년 전국과 수도권 매매가격 2%, 3% 각각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세시장은 올해와 비슷한 “6.5% 상승”을 예상했다. 내년 8월부터 계약갱신청구권 만료 물건이 나오면서 전셋값이 크게 오를 것으로 봤다.

연구원은 “내년엔 인플레이션 심화 가능성,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서 등 정치 변수로 변동성이 크다”며 “전세가 많이 오르면서 매매와 전세 차이가 줄어 ‘갭투자’ 및 기존 주택 매매에 대한 유인이 커지는 해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전세자금대출 규제 강화, 기준금리 인상 등 자금조달의 어려움, 3기신도시 및 공공택지 내 공급 기대심리 등으로 매매시장에 선뜻 진입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어서 상승세는 올해에 비해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022년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집값 전망치를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수도권으로 투자수요가 집중되면서 상승세가 유지”된다고 판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낮은 미분양 재고와 개발호재(GTX 등)에 따라 투자수요가 늘어나 가격 상승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내년엔 특히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이 있는 수도권으로 투자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60%가 수도권에 몰려 있는데, 서울시 재건축 규제 완화 추진, 대선 등을 거치면서 재건축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켜져 집값이 오를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따른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규제 수준에 따라 가격 상승세는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한금융투자도 내년 주택시장을 내다보면서 재건축 규제완화가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 회사는 “건설사들이 각종 정비사업 규제로 분양을 미루고 있는데, 내년 2분기와 3분기엔 분양이 정상화할 것”이라며 “내년 3월에 있을 대선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만약 규제완화로 방향이 잡힌다면 구체적인 규제 완화책이 시행될 때까지 분양이 좀 더 지연되지만 앞으로 정비시장은 더 큰 호재를 기대할 수 있고, 규제가 현재처럼 이어진다고 결론이 나면 미뤄지던 현장에서 즉각 분양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주택시장에 대한 직접적인 전망치를 제시하진 않았지만 내년 건설시장을 내다보며 낙관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이 연구원은 “주택 수주, 착공실적 등 선행지표가 개선되고 있고, 비주거용 건물투자도 나아지고 있다”며 “정부의 사회기반시설 및 지역균형발전 투자 확대와 더불어 신규주택공급 계획 등에 힘입어 2022년 건설투자는 연간 2.8%로 예상되는 등 증가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부동산 시장 및 가계부채 안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대출 규제가 실수요자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밀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jumpcu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