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부동산 시장에서도 중소형 면적의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아파트 공급이 뜸했던 지역에는 이른바 ‘국민 평형’이라 불리는 84㎡ 보급이 적기 때문에 해당 면적을 중심으로 공급되는 단지에는 수요자들이 몰려들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부동산R114에서 조사한 전국 청약자 수를 살펴보면 올 초부터 지난 10월까지 전체 322개 단지, 11만4200가구(일반분양) 청약에 몰려든 230여만 명 중 전용면적 84㎡ 청약자는 99만 4천여 명으로, 절반에 가까운 수준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84㎡ 타입에 수요자들이 몰리는 것은 해당 면적이 3~4인 가구는 물론 최근 급증한 1~2인가구 사이에서도 높은 호응을 이끌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중소형 타입 선호도가 높아지자 전용면적 84㎡ 단일로만 공급하는 단지도 청약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84㎡가 국민평형이라고 불릴 만큼 높은 인기를 끌다 보니 건설사들도 잘 나가는 단일 면적에 시공력과 설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더욱이 단일 면적 공급 단지는 전용면적에 따른 설계 차별화가 없어 수요자들 사이 인기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대창기업이 84㎡ 단일 면적으로만 공급되는 ‘공주 유구 줌파크’를 11월 선보일 예정에 있다. 단지는 충남 공주시 유구읍 석남리 일원에 지하 2층~지상 19층, 4개 동, 총 286가구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공주 유구 줌파크가 들어서는 공주시는 공동주택 보급률이 약 26% 수준으로 낮고 특히, 유구읍은 전국 비슷한 규모의 읍 단위 지역 중 세대 수 대비 아파트 보급 비율이 최하 수준인 6%에 불과하다.

단지 가까이에는 유구터미널, 유구 IC등이 위치해 있어 세종, 대전, 아산 등 인근 지역으로 진출입이 편리하며, 인근에 유구자카드 일반산업단지, 농공단지, 동해기계항공 등 128개 업체가 자리하고 있어 직주근접 수요도 많다. 도보권에 있는 유구초·중교와 공주마이스터고 등으로 학세권까지 갖췄다.

한편, 공주 유구 줌파크의 모델하우스는 11월 오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