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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이어 전국 평균 집값도 하락 문턱…집값·전셋값 변동률 제로(0)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22.02.10
전국의 아파트 매맷값과 전셋값이 지난주 대비 변동없는 한 주였다. 단, 서울과 수도권은 지난주에 이어 계속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10일 한국부동원에 따르면 이번주(7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0% 보합, 전세가격은 0.00% 보합을 기록했다. 수도권(-0.02%→-0.02%) 및 서울(-0.01%→-0.01%)은 하락폭을 유지했고, 지방(0.02%→0.01%)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08%), 광주(0.06%), 경남(0.06%), 강원(0.05%) 등은 상승, 세종(-0.10%), 대구(-0.07%), 울산(-0.02%), 인천(-0.02%), 경기(-0.02%), 전남(-0.01%), 대전(-0.01%), 서울(-0.01%)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68→65개)은 감소, 보합 지역(19→27개)은 증가, 하락 지역(89→84개)은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상 우려와 매수자 관망세가 지속되는 상황 등으로 인해 하방압력을 받고있는 중이다. 끄떡없을 것으로 예상됐던 강남권 인기단지도 신고가 대비 낮은 금액으로 거래되며 하락세에 동참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는 2020년 6월 첫째주 이후 약 1년 8개월만의 하락전환했다. 서초(0.00%)·강남구(0.00%)는 매수세가 위축되며 보합세가 유지됐고, 송파구(-0.02%)는 그간 상승폭 높던 인기단지에서 하락거래 발생하며, 강동구(-0.02%)는 천호동 대단지 위주로 급매 거래되며 하락했다.

강북은 14개구 중 13개구에서 하락 내지 보합했다. 성북구(-0.05%)는 길음뉴타운 등 대단지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은평구(-0.04%)는 응암·수색동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인천과 경기도 아파트값 하락세를 이어갔다. 인천은 0.02% 감소했는데 동구(-0.05%)는 송현동 일대 구축 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중구(-0.05%)는 중산·운서동 일대 가격 상승폭 높았던 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04%)는 용현·주안·학익동 주요 단지 위주로, 부평구(-0.02%)는 부평·청천동 등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지역 아파트값도 0.02% 빠졌다. 매물적체 등 영향으로 화성시(-0.11%)·성남 중원구(-0.09%)·용인 수지구(-0.04%)·부천시(-0.04%) 등 지역에서 하락폭 확대됐고, 고양 일산서구(-0.01%)는 가좌·덕이동 중심으로 하락 전환되는 등 경기 전체에서 하락세가 지속중이다. 이천시(0.16%)만 직주근접한 대월면·부발읍 위주로 상승했다.

그 외, 5대광역시는 0.01% 하락, 8개도 0.04% 상승, 세종 0.10%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보합세(0.00%)를 유지했다. 수도권(-0.02%→-0.02%) 및 서울(-0.02%→-0.02%)은 하락폭 유지, 지방(0.02%→0.01%)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광주(0.06%), 제주(0.06%), 강원(0.05%) 등은 상승, 울산(0.00%), 전남(0.00%)은 보합, 세종(-0.25%), 대구(-0.08%), 인천(-0.07%), 대전(-0.03%), 서울(-0.02%), 경기(-0.01%)는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75→79개)은 증가, 보합 지역(38→31개)은 감소, 하락 지역(63→66개)은 증가했다.

서울은 2주 연속 전셋값이 하락했다. 강남도 마찬가지다. 송파구(-0.04%)는 잠실·거여동 위주로 급매 거래되며, 강남구(-0.03%)는 개포·역삼동 구축 위주로, 강동구(-0.01%)는 고덕·명일·천호동 등에서 매물 적체되며, 양천구(-0.03%)는 신정·신월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서초구(0.00%)는 호가수준 유지되며 보합 유지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설 연휴 영향으로 대체로 거래 한산한 가운데, 시중은행 대출금리 상승과 갱신계약 영향 등으로 수요 감소하고 매물이 적체된 탓”이라고 설명했다. 10일 기준 현재 시중은행 전세자금 대출 금리는 최대 5.09%에 이른다.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thin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