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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물량 줄어드니…지방 중소도시 전셋값 강세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22.03.03
올해 지방 아파트 입주 물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지방에 전세난도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서울과 수도권, 지방 대도시에서는 올해 신규 입주 물량이 크게 늘어나는 반면, 지난 몇 년간 분양과 신축이 뜸했던 지방 일부 도시에서는 신규 주택 부족 현상이 우려된다는 의미다.

3일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 렙스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31만8646가구로 지난해 28만4141가구보다 12.1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도, 인천시 등 수도권이 전년 대비 4.77% 늘었으며, 5대 광역시 역시 울산 161.66%, 광주 157.58% 등 전체적으로 56.54%의 입주 물량 증가가 전망됐다.

반면 지방 아파트 입주물량은 올해 7만2905가구로 지난해 7만3247가구보다 0.47% 가량 줄어들 예정이다. 이들 지방 입주물량은 2018년 16만8519가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4년 연속 하락하는 추세다. 지난해는 처음으로 10만 가구 선이 무너진데 이어, 올해는 7만 대 초반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이 같은 신규 주택, 특히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의 공급 부족은 전세가 상승으로도 이어졌다. 실제 지방 아파트들의 전세가율은 올해 1월 기준 73.7% 선까지 오른 상황이다. 반면 수도권 아파트의 경우 전세가율은 63.7%로 지방에 비해 10%포인트 가량 낮았다.

매년 1월 기준 최근 5년간 전세가율 추이도 마찬가지다. 수도권은 평균 3%포인트씩 전세가율이 하락한 반면, 지방은 70%대를 유지하고 있다.

청약 경쟁률도 지방의 신규 아파트 공급 부족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분양 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은 지방은 평균 15.17대 1로 이전 해 11.78대 1보다 상승했다. 반면 수도권은 36.06대 1에서 30.4대 1로, 5대 광역시는 31.91대 1에서 10.13대 1로 낮아졌다.

실제 올해 1월 전남 광양에 공급된 ‘더샵 프리모 성황’은 총 486가구 모집에 평균 117대 1, 최고 7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달 분양 예정인 강원도 원주시 ‘원주 동광뷰웰 레이크포레’ 분양 관계자는 “올해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들다 보니 10년 전세형 임차인 모집 소식을 알리자마자 일반분양 아파트 못지않은 수준의 많은 문의가 원주를 비롯한 인근 지방 지역에서 이어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 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최근 지방 입주물량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역시 큰 폭으로 감소해 신학기를 앞두고 전세난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방 도시들의 공급 부족 현상을 설명했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choi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