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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 빌라 실거래가격…상승세 이어질까

작성자
헤럴드경제
작성일
2022.03.17
서울 및 수도권 재개발 시장이 규제완화 효과로 활기를 띨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면서 올 들어 빌라(연립·다세대) 실거래가격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2022년 1월 공동주택 실거래가격지수’ 자료에 따르면 1월 서울 빌라는 1.24% 올라 전월 마이너스 변동률(-0.09%)에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경기도는 빌라 가격 상승세가 커졌다. 지난해 12월 0.13% 오르던 수준이었으나 올 1월엔 1.29%나 상승했다.

전국 기준으로도 1.32%나 올라 전월(-0.37%) 하락세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수도권은 물론 전국적으로 빌라 실거래가격이 상승한 건 대통령 선거 기간 후보들마다 재개발 재건축 규제완화를 공약했고, 오세훈 서울시장 등 지자체도 규제완화에 적극 나서는 행보를 보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올라 투자 목적으로 빌라를 산 사람들도 적잖았다는 게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올 2월 기준 서울 빌라 중위 가격은 3억401만원으로 지난해 10월(3억61만원) 처음 3억원을 넘어선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빌라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무엇보다 거래량이 너무 적다. 1월 서울 빌라 거래량은 2212건으로 전월대비 12.6% 감소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57.1%나 줄어든 수치다. 경기도도 사정은 비슷하다. 지난해 12월 2699건 거래됐는데, 올 1월엔 2467건만 매매계약이 성사됐다. 8.6% 줄어든 거래량이다.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44%나 감소했다.

거래량 감소는 매물 적체로 이어지고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실제 올 2월 빌라 실거래가 변동률 잠정치는 1월 대비 전국(-1.91%), 수도권(-1.72%) 모두 하락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1.68%) 보다는 경기(-2.71%) 하락폭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천(1.16%)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6월 있을 지방선거는 올해 빌라 시장에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장 후보들마다 각종 개발 공약을 들고 나오면서 투자가치가 있는 개발 대상지 빌라들이 들썩일 가능성이 크다.

공동주택 실거래가격지수 자료는 한국부동산원이 지방자치단체에 신고된 모든 아파트 실거래가를 ‘계약일’ 기준으로 집계해 작성한다. 계약 이후 30일 이내 신고해야 하므로 2월 실거래 변동률은 아직 신고하지 않은 건이 있어 잠정치로 발표한다.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jumpcu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