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폭등과 각종 규제로 갈 곳을 잃은 실수요자들이 대체재를 찾아 나서면서 오피스텔 청약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수도권 인기 지역에서 공급되는 주거용 오피스텔이 '선당후곰(먼저 당첨 후 고민)'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해 청약 가점이 낮은 젊은 세대나 신혼부부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 자금조달계획서가 필요 없는 데다 오피스텔의 분양권은 주택 수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여기에 신규 분양 단지의 경우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도 해당하지 않아 초기 자금 부담이 적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올해도 오피스텔 청약 열기가 계속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부동산 업계 한 전문가는 "시장의 불투명성이 높아지고 아파트 값이 폭등하는 상황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은 완벽한 대체재로 각광받고 있다"며 "파주 등 인기 지역에서 공급되는 주거용 오피스텔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 공급되는 ‘레이크필드 운정 위버젠’은 청약접수 결과 평균 경쟁률 7.8대 1을 기록했다. 분양 관계자는 “레이크필드 운정 위버젠은 넓은 평수와 잘 빠진 평면 등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다소 얼어붙은 분양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며 “DSR 규제가 적용되지 않아 젊은층의 자금 부담이 적은 점도 인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레이크필드 운정 위버젠은 지하 1층~지상 27층, 전용 83A/83B㎡ 총 164실 규모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계약 시 5%, 계약 후 1개월 이내 5%)이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14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단지는 운정신도시 중심 상업지구와 이마트 및 홈플러스 등이 가까이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스타필드 빌리지도 사업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스타필드 빌리지는 약 3만3000㎡(1만평 안팎)의 커뮤니티형 쇼핑몰로, 쇼핑은 물론 문화·여가·교육·보육시설 등과 함께 전문 그로서리 스토어와 아카데미와 엔터테인먼트, 키즈 콘텐츠, 의료·뷰티·헬스케어 등의 콘텐츠들로 구성된다.

수도권 경의중앙선 운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인 데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도 개통될 예정이다. 3호선 연장과 BRT까지 운행을 시작하면 교통여건이 더욱더 좋아질 전망이다. 또 제2자유로, 서울문산고속도로 등 도로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지산초와 와동초, 한가람초·중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어 교육 여건이 좋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장점이다. 단지 인근에 약 72만㎡ 규모의 생태공원인 운정호수공원이 있어 가벼운 운동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단지는 운정역과 통하는 한길육교에 직접 연결되는 브릿지가 조성되고, 최상층 펜트하우스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모든 실에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4베이 맞통풍 3룸 평면 설계를 도입하고 드레스룸, 펜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자랑한다. 여기에 시스템에어컨(지역냉방 펜코일 유니트), 3구 하이브리드 쿡탑, 식기세척기, 비스포크 냉장고, 냉동고, 김치냉장고, 변온고, 무선AP 등을 빌트인으로 무상 제공한다.

한편 레이크필드 운정 위버젠 견본주택은 경기 파주시 와동동 일대에 마련되어 있으며, 오는 15~16일 이틀에 걸쳐 정당계약이 진행된다